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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서가구도 종주 : 광명 서독산~가학산~구름산~도덕산

by 강가딩 2021. 7. 2.

 

약속을 지켰다

 

몇해 전 광명 누리길을 걸으면서

광명을 가로지르는 서가구도를 이어 걷겠다고했던 그 다짐을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온 몸은 물론 배낭마저 땀으로 가득찼다

 

높이는 낮았지만

조그만 오르막에도 숨이 찼던 날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7월 1일(목), 안서초~서독산~가학산~구름산~도덕산~도문산~철산역, 약 12km, 약 5시간, 나홀로

 

서가구도;__서독산_가학산_구름산_도덕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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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다

 

 

 

어젯 밤 제안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임피 3년 사이 정말 편하게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 3주 정도 끙끙 맸다

 

 

 

요즘 휴식 기간이 길어졌던 목요걷기팀이

어제 뚜버기님 깃발로 순창 용궐산으로 달려갔다

 

그 바람에 오늘 동행이 없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침에서야 결정했다

 

 

 

요즘 옆지기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받는다고 신탄진에 있는 학원에 다닌다

 

파킨슨으로 움직임이 힘든 울 엄니를 모시고 있는 옆지기,

이왕 모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등록을 했다

 

 

 

옆지기를 신탄진에 내려주고 광명으로 가보기로 했다

계룡산을 가려다가 기회가 될 때 안가면

맘같이 쉽게 가지지 않았던 경험이 작용했다

 

 

 

신탄진역에서 8시 57분발 서울행 무궁화를 타고 안양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길 건너편 안양억 정류장에서 약 7/8분 정도 기다리니 11번 버스가 왔다

 

안서초에서 내려 버스 정류장 뒷편으로 올라서면 된다

 

 

 

처음 만나는 표지목

서독산과 가학산이 근처다

하지만 지도상으로는 한참 떨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그닥 다니지 않은 수풀이 우거진 군(?) 철조망 옆길이 있다

이 길로 올라서야만 서독산 정상을 만난다

 

난, 걷기 좋은 길을 따라 가다보니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놓쳤음을 알았다

 

 

 

옛날, 선비들이 이곳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고 해서

책 서(書) 읽은 독(讀)을 써서 서독산이라 불렸단다

 

 

 

활공장

서독터널을 지난다

 

 

 

도고내 갈림길 방면으로

 

 

 

광명 누리길을 만난다

여기가 도고내 갈림길이다

 

 

 

 

 

임도를 조금 걷다가 가학산 올라가는 길로 좌틀한다

 

 

 

포석정을 연상케 하는 나무 뿌리

 

 

 

영지도 보인다

 

 

 

가학산 정상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멀리 보이는 능선이 문학산, 소래산, 계양산이란다

 

담에, 인천의 야트막한 산들을 한번 돌고 올 생각이다

 

 

 

 

 

난, 3년 전 이 길을 걸은 적이 있다

광명누리길 (2018년) https://blog.daum.net/hidalmuri/2186

 

 

 

오늘 산행은 비록 산높이는 야트막하지만,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가학산에서 바닥까지 내려온 후

다시 오른다

 

 

 

 

 

구름산은 광명누리길에서 비켜나서 올라야 한다

 

 

 

숨이 차서

중간중간에 거친 숨을 내쉬고 한참을 쉬었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곳

 

 

 

구름산에서 내려오면 약수터가 계속 이어진다

물도 먹을 수 있다

 

여기는 천연약수터

바위 아래에 숨어 있다

 

 

 

여긴 새미 약수터

 

 

 

구름산 갈림길에서 광명누리길을 버리고 도덕산 방면으로

 

 

 

한치고개

 

 

 

 

 

한치고개를 넘어서면 상수원 보호 정수장이다

 

 

 

짧은 도로를 걷다가 바로 도덕산으로 올라선다

 

 

 

정수장 옆 오솔길이다

 

 

 

 

 

도덕산 가는 길이 광명누리길보다 더 순하다

 

 

 

 

 

도덕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보이지 않는다

 

 

 

 

 

도덕산에서 내려와 도문산을 지난다

 

 

 

이제부터는 산책길이다

 

 

 

야생화 공원

 

 

 

동네로 나온다

야생화공원부터 철산역까지는 길을 찾기가 어렵다

도시 길들이 다 그렇듯이

 

 

 

중딩들이 스릴을 즐긴다

 

 

 

철산역 화장실에서 땀에 젖은 몸을 간단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안양역에 서는 기차는 많지 않다

안양역 출발 5시 11분 기차를 타고 신탄진으로 내려왔다

 

 

 

오늘 걸은 트랙

 

 

고도표

낮은 오르내림이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