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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괴산 이만봉 솔나리 산행 - 흰솔나리를 만나다

by 강가딩 2021. 7. 15.

 

흰 솔나리를 만났다

곰틀봉에서 사다리재 내려오는 길에

 

1년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7월 15일(목), 분지제 주차장(교각 아래)~분지제~시루봉 갈림길~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분지안말~분지저수지, 약 7.4jm 약 6시간 40분(산행시간 5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괴산_이만봉_솔나리.gpx
0.13MB

 

 

막 절정을 지나고 있었다

딱 한송이

 

 

 

오늘 평생 보고도 남을 솔나리를 만났다

 

 

 

또 하나, 나리님이 준비한 국수에,

심플님이 애써 만들어 온 고명을 얹은 열무국수는

평생 기억에 남을 맛이었다

 

 

 

분지제 교각 

5, 6대를 세울수 있는 주차장

 

 

 

펜스를 넘어가면 분지 저수지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나온다

 

분지제에서 분지 안말까지는 약 3.2km

분지안말로 내려와서는 3.2km를 도로를 따라 걸어와야 한다는 얘기다

 

 

 

운전병 뚜버기님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산행참가를 포기했다

그 바람에 오늘 참석한 목요걷기팀은 조촐한 숫자, 4명이다

 

 

 

분지저수지로 올라간다

 

 

 

캐나다 밴프에 있는 루이스 레이크가 연상되는 반영

 

 

 

저수지에서 시루봉까는 3.3km

 

 

 

 

 

 

 

지난해 류님과 화랑님의 블로그에서

이만봉의 솔나리 군락지 정보를 접하고는

무려 1년간,

7월 둘째주를 기다렸다

 

 

 

한데 폭염이다

 

아마도 오늘처럼 천천히 산에 오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 덕분에 힘은 들었지만

지난 토욜 더위먹었을 때 보다는 한결 수월했다

 

 

 

시루봉 갈림길

우린 시루봉 왕복은 미련없이 버렸다

 

 

 

말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구왕봉, 백두대간 가는 갈림길

우린 여기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

 

 

 

바로 이 녀석이 그 주인공이다

 

 

 

이제부터 솔나리 군락지가 시작되었다

 

 

 

 

 

 

 

 

 

돌양지도 많았다

 

 

 

 

 

저멀리 희양산이 보인다

 

 

 

바위채송화를 거느린 기린초

 

 

 

 

 

까치수영

 

 

 

 

 

양념, 로프가 나타났다

 

 

 

솔나리는 계속되었다

 

 

 

 

 

 

 

우리가 내려가야 할 길

 

 

 

차암배즈기

 

 

 

분취도 올라오고 있었다

 

 

 

이 녀석은 여로다

 

 

 

산꿩의다리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병조희풀은 아직 꽃망울 상태

 

 

 

이만봉은 990미터

 

 

 

이만봉 넘어서서는 더 멋진 솔나리가 나타났다

 

 

 

 

 

 

 

 

 

 

 

은꿩의다리 군락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솔나리

 

 

 

은꿩의다리

 

 

 

좀꿩의다리

 

 

 

꼬리진달래가 남아 있었다

 

 

 

곰틀봉

 

 

 

드뎌 만났다

딱 한 송이 흰 솔나리

 

 

 

 

 

 

 

사다리재에서 내려간다

 

 

 

너덜경을 지난다

 

 

 

 

 

한참을 내려오면 적당히 씻을 수 있는 물을 만난다

 

 

 

분지안말

 

 

 

여기서 분지저수지까지 2.6km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살제 거리는 3.2km

 

우린 여기서 땀으로 젖은 몸을 씻었다

물 속으로 풍덩

 

 

 

천둥 번개에 소낙비가 쏟아졌다

 

 

 

비가 거세지자

우리는 중간 민가 처마에서 기다리고

달밤님이 얼릉 차를 가져오기로 했다

 

난 그 처마 밑에 스틱을 놔두고 그냥 왔다

낼 아침, 스틱이 그대로 있길 기도하며 다녀올 생각

 

 

 

담 날 이른 새벽에 가보니 그 자리에 잘 보관되어 있었다

어제는 시쭈구리 사람이 와도 쳐다보지도 않던 개가 오늘은 멍멍 딱 두번을 짖었다

 

 

 

돌아오는 길에 연풍성지 담벼락의 능소화가 넘 예뻐서 한 컷 담았다

 

 

 

오늘 걸은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