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칠보산 각연사 원점산행 - 100대 명산(131-2)

 

공기가 달달했다

 

공기 뿐이 아니었다

산길은 더 달달했다

 

게다가 하산길은 최고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 7 3일(토), 각연사 주차장~청석재~칠보산~활목고개~통일대사탑비~각연사, 약 6.4km, 약 4시간(산행시간은 약 3시간), 한토 따라서

 

괴산_칠보산_각연사_원점산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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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산행은 이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짧게, 계곡이 멋진 곳으로

 

 

 

작년에 이맘 때 오고 딱 1년만이다

들머리가 떡바위가 아니라 각연사 원점으로 바뀌었을 뿐.....

 

괴산 칠보산 (2020/6), https://blog.daum.net/hidalmuri/2547

 

 

 

각연사

걷기에 막 입문했을 때  소개 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이후 한번 가볼려 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내려오면서 보기로 하고 각연사를 지나는데

자라처럼 보이는 바위가 눈을 잡는다

 

 

 

각연사를 지나면 칠보산 가는 들머리다

 

 

 

갈림길,

청석재까지 1.2km, 정상까지는 1.8km다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온다

 

 

 

비교적 완만하다

 

 

 

바람까지 불어준다

 

 

 

그럼에도 울 부회장님은 숨이 가프다

 

 

 

계단을 올라서면 청석재다

 

이틀전 광명 서가구도 종주를 할때는 산의 높이는 낮았어도

무더워서 숨이 가팠는대...

오늘은 숨이 차나 했더니 청석재 능선이었다

 

 

 

청석재

떡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제부터 멋진 암릉을 낀 능선이다

 

 

 

 

 

돌양지

 

 

 

참나리

 

 

 

요즘 햇살곰 얼굴 표정이 달라졌다

 

 

 

괴산의 명산들

장성봉 대야산 옥녀봉 군자산 보배산....

 

 

 

내려간다

 

 

 

하늘이 흐렸다

 

 

 

활목고개

여기서 각연사 방면으로

 

 

 

하산길는 정말 순하다

 

 

 

심플님과 얘기하고 내려오다 보니 다 내려와 버렸다

 

 

 

통일대사 탑비

난, 통일이란 단어에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탑인 줄 알았다

 

고려 광종 때 만들어진 고승 통일大師의 탑이다

귀부와 이수를 갖추고 있는 완형으로,

통일대사탑이 전해지는 탑 중에서 가장 보전상태가 뛰어나단다

 

 

 

쓰레기를 줍는 이분

문화재에 대한 조예도 대단했다

 

 

 

일부러 이 곳까지 안내해 주었다

아무런 표지판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고 내려갔을텐데

 

 

 

 

 

거북이 발톱,  땅에 박혀 있는 형상이 정말 생생하다

 

 

 

각연사 비로전에는

보물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다

 

 

 

9세기의 전형적인 석조여래좌상의 모습이란다

 

 

 

각연사는 내가 본 사찰 중 가장 정갈한 사찰 중 하나였다

 

각연사가 여기에 지어진 전설이 흥미롭다

신라 법흥왕때에 유일대사가 괴산 땅에서 절을 지으려 했는데, .

까마귀 떼가 날아들어 쉬지 않고 대팻밥과 나무부스러기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유일대사는 이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까마귀들을 따라가 보았다.

현재의 각연사 터 연못에 대팻밥이 떨어져 있어 들여다보니 연못 안에 돌부처님 한 분이 계시고,

그 부처님 몸에선 광채가 퍼져 나왔다.

부처님을 뵙고 유일대사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

연못속의 돌부처님을 보고 깨침을 얻었다 하여 "깨달을 각(覺), 연못 연(淵)"자를 써, "각연사"라고 이름을 지었다.

절 주변은 우뚝 솟은 산들이 마치 연꽃이 피어있는 듯 둘러싸여 있다(이상 퍼온 글)

 

 

 

오늘 걸은 트랙

 

 

 

대전에 돌아와,

코고문님 350회 참석 기념 뒷풀이를 가졌다

 

 

 

화이트님이 청량한 목소리로 축가를 불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