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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의령 부잣길 - 역사문화부잣길

by 강가딩 2018. 12. 5.


 

걷기꾼을 위한 길이었다

 

마실길, 둑방길, 논두렁길, 산길이 어우러지고

거리도 적당하게 길며

가장 높은 봉우리가 200미터가 되지 않은 매우 순한 길이었다

 

게다가 부자기운까지 받고 왔으니,

내년에는 정말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언제/누구랑/얼마나: 2018122(),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어디를: 15.5키로, 6시간, 호암 생가~탑바위~호미산성~예동마을~무곡마을~성황리소나무~월현천교~호암생가 주차장

참고: 곽재우의병장 생가, http://blog.daum.net/hidalmuri/2185

GPX 파일 : 의령 부잣길.gpx

 

 



부자 기운을 듬쁙 받아서 내년에는 맘도, 몸도 부자가 되길




오는 길에서 가장 높은 곳, 무려 176.8미터나 된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부잣길, 그런 의미에서 이름을 참 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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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 시작 전에 호암 이병철 생가를 먼저 들렸다




천석꾼의 막내로 태어나서 세계적 기업 삼성의 초석을 닦은 분




우리도 그 기운을 받을까 혹시나 하는 맘으로...




부자가 태어난 곳,

상호 앞에 부자가 붙었다

부자를 팔아서 부자가 되고 싶은 맘에 붙인 것일까?




공용주자창에서 출발한다

공용주차장은 시골답지 않게 대형버스 수십대가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마을을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면 본격적인 부잣길이 시작된다




월현천, 월척을 기원하는 길이다






불양암으로 올라선다

여기서 탑바위를 둘러보고 돌아나온다




호암 이병철 선생의 꿈이 실현된 탑바위의 전설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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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이 보인다




이 남강을 따라 정암리 들어오기 전에 솥바위(鼎巖)가 있다

솥은 재물을 뜻하고

솥바위 아래 세개의 큰 기둥은 삼정승을 의미하며,

사방 20리 안에 정승에 버금가는 세명의 부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설


8키로 떨어진 곳에서 이병철 삼성회장, LG, 구인회 회장은 7km, 효성 조홍제 회장이 5km 떨어진 곳에서 태어났단다




호미산성으로 오른다




임진왜란 등 의병의 승리를 지켜준 역사의 의미를 안고 있다




저멀리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한번 보고는




낙엽이 길을 덮어 미끄럽다

조심조심






길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보여주는 달밤님

힘들어하는 길벗의 배낭을 대신 들어주는 배려심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

홀로 외롭다




호미마을의 할매돌

맞는지 모르겠다(?)






호미교를 건너면 A코스와 B코스의 갈림길이다




이 즈음에서 부잣길 개념도를 한번 보자




우린 바로 이 갈림길에서 B코스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 A코스와 B코스를 합해 대략 15키로 정도 된다




둑방길

오늘 길에는 이러한 둑방길이 제법 많이 섞여 있어 햇볕이 있을 때 오기는 부담스럽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가야 역사길로 올라선다




그동안 전혀 의식하지 못했는데

의외로 가야문화가 전국 여러곳에서 꽃을 피었음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이 도로에서 좌회전해서 가야 하나,

겨울철 뜨근한 국물이 생각나서 버스를 오라고 했다

버너 코펠 물 등을 놔두고 걸었기에

이 길 우측에 버스 정차할 곳이 있다




오늘 점심 중 가장 맛있었던 한누리님 요리의 떡볶이




점심 후 마실길을 지난다




왜 벼를 베지 않고 이렇게 모아두었을까?




오늘 길의 하일라이트 산너머길이 시작된다





산너머길은 소나무 숲길이기 때문이다








오늘 길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도착했다




울 회사 뒷산을 잇는

대덕사이언스길과 흡사하다, 부잣길은




이제 평지로




겨울 낚시는,

시간을 보내는 시간




성황리 소나무




무려 300살 먹은 고목







여기는 산들사잇길

산들바람이 사잇길로 불어오는 길이란 뜻일까?




월현천교를 건넌다




여기는 부자소망길




부잣길 대미는 역시 부자되어 달라고 맘속으로 빌면서 걷는 것




다시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옆에는 한우촌 국밥집, 망개떡 집 등 있다

우린 한우 국밥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가격은 저렴했으나 선호가 갈려서 사진은 생략한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경상도 부잣길을 걸었으니


내친 김에 올해 말에는 전라도 삼부잣길을 걸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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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가 끝난 후, 근처에 있는 홍의장군 곽재우 생가에 들렸다

일부러 곽재우 생가를 보러 오지도 않을 것이고

의령에 다시 올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기에



의령 부잣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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