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베틀산 - 상어굴은 꼭 보고 와야 한다
비오는 날, 어디를 가면 좋을까? 분명한 것은, 걷다가 비를 맞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비가 내리는 데 걷기 시작하는 것은 이제 꺼려지는 나이가 되었다 상어굴, 베틀산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한다 정상에는 가지 않더라도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9일(일욜, 한글날), 도요암 입구~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상어굴~약용암~원점, 약 5km, 약 3시간 40분(산행시간 2시간 50분), 한토 멤버들과 구멍이 뿅뿅 뚤린 상어굴 타포니 지형의 침식동굴이다 화이트님이 물었다 피노키오가 상어 뱃속에 들어갔다 나왔나,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살아나왔나? 베틀산을 중앙에 두고 좌, 우 베틀산이 포진되어 있다 오늘 길에는 구절초가 많았다 비머금은 구절초는 가을 느낌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어디를 ..
2022. 10. 10.
순창 무직산, 호정소 수변길 - 황금벌판 한반도 지형
더 늦으면 못볼 것 같았다 2개월여만에, 평일에 시간을 낸 이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5일(수), 금평교(공터)~옥새봉~한반도지형 전망대~정상(산불감시초소)~데크쉼터~스핑크스 바위~호정소 수변길~원점, 약 7.3km, 약 4시간(산행시간 3시간), 옆지기랑 둘이 바로 이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 황금벌판과 가을하늘에 푹 싸인 한반도 지형을 가을걷이가 시작되기 전 노랗게 익은 나락들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선 길, 한데 무직산은 걷기꾼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순하고 멋진 숲길과 둘레길, 거기에 암릉까지 품고 있었다 컨디션이 좋았나? 오늘, 정상까지 거의 쉼없이 비교적 편하고 올라왔다 회사 다닐 때처럼 앞뒤로 일이 밀릴 정도는 아니지만, 온전하게 하루를 빼기가 만만치 않았다 8월부터 벌..
202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