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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452

탄동천 밤 벚꽃 산책 이 맘때면 궁금해지는 탄동천 벚꽃길 을지병원 입원중인 어머니 면회 갔다가 오는 길에 잠깐 들렸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4월 6일(수), 탄동천 벚꽃길 때를 맞추기가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 올해는 그럭저럭 때를 잘 맞춘듯 뚜버기 김박사가 오기 직전까지도 주말에나 가야 절정이라 했는데 왕눈이가 말했다 대학 1학년 때 밤에, 창경원 벚꽃 구경 갔다가 사람에 떠밀렸다고.... 벌써 40년전이다 벚꽃 산책은 밤에 하는 맛이 더 쏠쏠하다 담주에는 벙개를 함 쳐볼까.... 계족산 밤 벚꽃 보러 가자고 2022. 4. 6.
대청호 봄 소풍 - 비밀의 화원을 걷다 대청호 봄 소풍에 초대를 받았다 빈 몸으로 가서 거하게 대접받고, 비밀의 화원을 걷는 호사까지 누리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3일(일), 대청호 방축골 어느 골짝에서, 난초님팀이 초대하다 삼겹살도 좋았지만 즉석에서 뜯은 봄나물(쑥, 돌미나리 등등)로 만든 풋전도 맛깔났고 마지막 신의 한수는 역쉬 라면 아침을 먹지 않고 간 보람이 넘쳤다 바로 요자리에서 점심상을 폈다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왔다 올해 첨 만난 할미꽃 대청호 벚꽃길은 이번 주말이면 절정일 듯 하다 비밀의 화원으로 들어간다 대청호를 사랑하는 극소수 VIP만이 출입자격을 갖고 있다 나지막한 골짝으로 내려간다 팡시온 카페 바로 앞 골짝이다 난초님팀 봄소풍에 초대해준 장본인, 풍경님이다 덕분에 오늘 하루 봄기운을 듬뿍 받고 왔다 2022. 4. 3.
대청호 오백리길 12구간 - 푸른들 비단길 3월의 눈발 화이트(?)가 오늘 길을 운치 넘치게 만들어 버렸다 그 하나만으로, 오늘 길은 충분히 행복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19일(토), 청마리 아자학교~말티마을~위청동~아래청동(~청마대교~종미리)~연주리~안남면사무소, 약 12km, 한토 따라서 3월의 크리스마스, 흑백속으로 들어갔다 11구간을 마무리했던 청마 아자학교(옛) 앞에서 시작한다 옻(?)이 아니라 매화피는 마을에서 ' 12구간은 바로 요기 말티마을이 시작점이다 오늘 50회 골드슬램을 달성한 햇살곰님, 축하해 고속도로를 오는데 진눈깨비로 바뀌면서 하얗게 산을 덮어버렸다 아래청동마을로 내려와 청마대교부터 옥천면사무소까지 평지 포장길이어서 은근히 걱정을 했었는데 바로 이 눈발 하나로 모든 것이 말끔해졌다 이제 자연이 선사.. 2022. 3. 20.
대청호 오백리길 11구간( 알봉산, 지양리산성)- 말티고개길 대정호 오백리길에서 오지 중 오지길의 한 곳, 오늘은 11구간을 약간 비틀어, 감사고개에서 알봉산, 지양리산성을 넘어 말티고개로 내려왔다 임도가 아니어서 좋았으나 알봉산 넘어서부터는 최악이었다 산악오토바이들이 산길을 다 망가뜨려 놓아서 길이 파이고 먼지가 펄펄 날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26일(토), 안터선사공원~감사고개~알봉산~지양리산성~임도~말티고개~옻배움터(청마 아자학교), 약 10km, 약 4시간 55분(산행시간 약 3시간 50분), 한토따라서 알봉산 그 흔한 표지기 하나 없다 안터 선사공원에서 시작한다 선사공원이란 이름은 선사시대의 북방식 지석묘가 있어서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바로 요기까지 북방식이 발견된다고 한다 그 아래는 남방식.... 작년 목포 시화골목에 갔을 때 .. 2022. 2. 26.
보은 삼년산성 역사탐방로 거리가 짧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삼년산성은 걷기꾼에게 안성맟춤 산책길이다 코로나 이후 세번째다 오늘은 그동안 미뤄놓았던 역사탐방로를 이어 걸었다 거리가 늘어난 만큼 거리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져서 좋았디 허나, 그보다 더 걷기 좋은 보물 하나를 건졌다는 생각이 더 위안이 되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20일(일), 보은 농경문화관(산림욕장) 주차장~메타쉐길~북문~남문~동문~대야리고분군~동문~원점, 약 8km, 약 3시간 30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대전 근처에서 반나절 코스로는 이만한 곳을 찾기 힘들 것 같다 이제는 일부러 찾아와 걷고 약간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만큼 자주 오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멋진 후보지를 하나를 보물창고에 저축해 놓은 것은 분명하다.. 2022. 2. 20.
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 - 며느리눈물길 수차례는 왔다고 생각했다 한데 블로그를 뒤져보니, 기억과 달리 기록이 많지 않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9일(토), 장계교~이슬봉~며느리재1,2~수변전망대~옥천선사공원, 약 10.5km, 약 5시간(산행시간 4시간 10분), 한토따라서 10구간은 대청호 오백리길 중 산꾼들이 좋아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길이다 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 산길인데다 적당한 오르내림이 계속되고, 대청호을 옆에 끼고 걷는 덕분에 조망도 좋다 장계교에서 출발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김밥 먹고 갈까?" 뿌리깊은 나무 방면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들머리가 보인다 초입,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낑낑..... 오르막이 끝나자 얼굴에 미소가 흐른다 첫 조망터 출발했던 舊장계교가 보인다 기록을 뒤져보니 두해전 코로나가 시.. 2022. 1. 29.
청주 우암산 걷기길 - 수암골 연계 걷기 서울로 치면 남산, 대전으로 친다면 도솔산 정도 되겠다 우암산은 청주 시민의 뒷산, 산책코스다 올라가는 길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우암산 걷기길은 우암산 정상에 올라가지 않고 한바퀴 도는 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6일(일), 우암사 걷기길 한바퀴(국립청주박물관~우암산 생태터널~수암골 전망대~수암골~삼일공원~청주항교~여물통 쉼터~원점), 약 9.5km, 약 3시간(총 시간 3시간 20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산꾼이 아니어도 굳이 걷기꾼이 아니어도 가벼운 맘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방 최후미에서 허덕(?)이는 문경님을 위한 길인 지도 모른다 아래 사진의 주인공이다 어느 때 와도 좋겠지만 벚꽃 필 때 오면 이왕, 매력적일 듯 하다 낮보다 새벽에, 혹은 해가 어.. 2022. 1. 16.
대전 도솔산 둘레길 - 도솔산 둘레산길 코스 도솔산 정상(?)에 오르지 않고, 도솔산 가장 외곽길인 둘레산길을 길게 돌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4일(화), 도솔 다목적체육관~월평 싸이클장~월평정수장~갑천길~정수원~명암약수터~두루봉~원점, 약 10.8km, 약 2시간 50분, 나홀로 山이라기 보다 산책코스에 가까운데, 정상에도 올라가지 않고 돌다보니 걸은 거리에 비해 엄청 빠른 시간에 끝났다. 방학, 며칠은 쉬고 싶은데 멍때리고 시간 보내는 것에는 아직 익숙치 않다 어제는 오전 내내 대청소를 했다, 그럼에도 집에만 있다 보니 좀이 쑤셨다 오늘은 오후에 부스터삿이 예정되어 있어, 일단 오전에 뭔가를 하자고 생각했다 역시, 나에게 뭔가는 "걷기"다. 아직은 멀리 가기는 그렇고, 오랫만에 도솔산으로 향한다 도솔 다목적 체육관에 주차.. 2022. 1. 4.
세종 오봉산 둘레길 - 목요팀 송년 걷기 2021년 목요걷기팀 송년걷기, 단촐하게 끝났다 하지만, 오봉산 둘레길은 어쩌면 대전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걷기꾼을 위한 쵝오의 코스를 선사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30일(목욜), 오봉산 맨발주차장~오봉산정상~동이고개~홍대/고대 뒷산 갈림길~고대~봉산동 향나무~주차장, 약 10km, 약 3시간 40분, 목요팀 송년걷기 오봉산 둘레길은 나지막한 산봉우리 두세개를 연결한, 순한 산길이다 이처럼 걷는 내내 흙길로 연결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조치원 오봉산은 자주 왔던 곳이다 걷기 편해서 주로 옆지기랑 함께 왔다 고복저수지 방면에서 올라와 원점회귀한 적도 있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231 한데 최근 둘레길이 완성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주저않고 송년걷기.. 2021. 12. 30.
탑정호 소풍길과 출렁다리 桑田碧海, 딱 그 말이 어울렸다 탑정호에 출렁다리가 생기고 나니 일대가 완전 바뀌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2일(일), 탑정호 수변생태공원~대명산~수변데크~음악분수공원~출렁다리(남문)~원점, 약 9Km, 약 2시간 35분,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요즘 핫한 곳답게 인파로 붐볐다 내년부터 인도행 대전방 걷기를 재개하기에 앞서 워밍업으로 찾았다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은 인도행도 자주 찾던 곳 먼저 대명산으로 오른다 대명산 일출전망대 최근 접한 시 구절이 생각났다 너와나(나영민) 갈 길 떠나는 시간을 잊어나 봐요 찬 서리 맞고도 방글거리는 구절초 바쁜 걸음도 잠시 멈춰 챙겨보는 건 너와 나 길동무로 나눈 긴 여정 한두 해 아니기에 애잔해 들지만 영원을 염원하는 소담한 언약 중 수변데크로 내.. 2021. 12. 12.
도안 억새숲 오랫만에 찾아간 갑천 누리길 도안이 들어서면서 깔끔하게 생태길로 변모했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11월 세째주, 도안 억새숲 한바퀴, 옆지기랑 옆지기가 답답하다고 걷잖다 학교로 오라고 했다 강의 끝나고 오후에 두어시간 같이 걷자고 목원대 뒷산을 올라가려다가 빗방울이 들쳐서 도안 억새숲길로 발길을 돌렸다 2021. 11. 24.
늦가을 테미고개 벚꽃이 필 때 두어번 찾았던 테미고개, 짜투리 시간이 남아 들렸다 늦가을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네째주, 테미고개 한바퀴, 나홀로 늦가을에 가보니, 상춘객은 없고 건강을 지키려는 노인들이 지키고 있었다 요즘 충대병원을 자주 간다 어머니 모시고 치매, 파킨슨, 심장내과 등등 피검사를 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잠깐 바람을 쐬러 나섰다 테미고개 벚나무는 이곳을 지키는 어르신들보다 수령이 오래되었다 거기서 나오는 연륜과 풍성함을 보기 위해 벚꽃 필때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한바퀴 돌고 돌아도 30분이면 충분하다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