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짧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삼년산성은 걷기꾼에게 안성맟춤 산책길이다
코로나 이후 세번째다
오늘은 그동안 미뤄놓았던 역사탐방로를 이어 걸었다
거리가 늘어난 만큼
거리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져서 좋았디
허나, 그보다 더
걷기 좋은 보물 하나를 건졌다는 생각이 더 위안이 되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20일(일), 보은 농경문화관(산림욕장) 주차장~메타쉐길~북문~남문~동문~대야리고분군~동문~원점, 약 8km, 약 3시간 30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대전 근처에서
반나절 코스로는 이만한 곳을 찾기 힘들 것 같다
이제는 일부러 찾아와 걷고
약간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만큼 자주 오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멋진 후보지를 하나를 보물창고에 저축해 놓은 것은 분명하다
농경문화전시관에 주차를 하고는 산림욕장으로 들어선다
산림욕장에서 북문으로 가는 길은
좌측의 등산로를 이용하거나,
중앙의 일반 산책길,
우측의 순환산책코스 등 3개의 선택지가 있다
우린 우측의 순환코스를 택했다
산림욕장과 산성에 대해서는 두해전 왔던 후기를 참조하면 보다 상세하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470
북문지를 지나 우측 성곽길로 올라 서문지로 간다
서문지에서 해설사님으로부터 간략한 해설을 들었다
문지에 대해.....
이제 남문지로
남문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멀리 구병산이 보인다
동문지로
역사 탐방로는
동문지 밖으로 나간다
대야리 고분군까지는 약 2.5km
걷기 순한 산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삼년산성 걷는 것 이상이다
걷기꾼에게 이런 길을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대야리 고분군에서 돌아올 때는
소형주차장에서 바로 여기 갈림길로 올라온다
토종 솔향길이다
의외로 이 짧은 길에서 동네 주민들을 많이 만났는데
이 녀석도 토종 풍산개란다
정자
대야리 고분군이다
대부분의 소형 고분들은 파헤진 상태로 보존 중이었다
고분군에서 소형 주차장까지는 약 1km
소형 주차장까지는 흙길과 포장길이 번갈이 나타난다
바로 여기서 산성 능선으로 올라간다
메주 담그는 공장인지, 용도는 모르겠지만 빨강 조립식 건물 앞이다
소형주차장에는 이름 그대로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소형주차장에서 올라서면 과수원이다
아마도 호두 과수원처럼 보였다
과수원 끝, 나무데크가 연결되어 있다
나무데크 끝에서 산성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동문지로 회귀하였다
북문지 전망대에서......
멀리 말티재가 보이고,
그 옆으로 꼬부랑길 임도도 보인다
삼년산성 조망
산림욕장과 연결되는 북문지다
북문지를 나서,
산림욕장으로 들어서면 입구에 샘물이 있다
가운데 일반 산책로를 따라 내려간다
오늘 길은 다정한 연인들이 함께 와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건강도 챙기는 힐링 길이다
우린 역사탐방로 2코스를 걸었다
오늘 걸은 트랙
송화식당에서 돌솥 정식으로 늦은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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