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난동구간과,
20구간 방광~산동 구간의 두 구간을 하루에 걸었다.
오미~난동 구간은 섬진강 뚝방길로 햇볕이 날 때는 걷기에 고약하지만,
마침 내려준 촉촉한 가랑비로 쉼없이 단숨에 걸었다.
예정에 없었지만,
그래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다음 구간인 방광~산동구간까지 마저 걸어 버렸다.
엄밀히 말해 방광마을에서 난동 갈림길까지의 4.4km는 건너뛰고...
약 7시간에 27km 가까이를 걸었다.
▲ 코스:
- 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난동' 구간(용두 갈림길~구례안내센터~광의면소재지~오미마을~난동갈림길), 17.6km - 지리산 둘레길 20구간, '방광~산동' 구간 일부(난동 갈림길~구리재~구례수목원~탑동마을~산동면사무소), 8.7km ▲거리/시간: 약 26.7km, 약 7시간(거의 쉬지않고 계속 걸음) ▲ 언제, 누구와: 2013년 6월 23일(일), 나홀로 ================================================================================================== 앞서 땜방 도보시 방광마을에서 난동 갈림길까지 건너뛴 약 4.4km
그냥 흘리고 가기엔 영 찝찝하고,
일부러 와서 걷기엔 내키지 않은 차에,
마침 여수에서 1박 2일로 형제들 모임이 있어 올라가는 길에 들렸다.
동네 뒷산길 같은 이 길은 지난번 오미~난동~산동 구간의 무미건조하고,
길 같지 않은 길의 느낌을 조금은 상쇄해주는 아기자기한 맛을 주었다(맨 아래에 후기를 적는다)
오미~난동구간, 오미~방광, 방광~산동 구간을 걸어본 결과,
지리산 둘레길을 모두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
시멘트 뚝방길인 오미~난동 구간은 생략하고,
오미~방광마을을 걷고 이어 방광마을에서 탑동, 산동구간을 걸을 것을 추천한다.
▲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