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빛고을산들길 2구간 – 도동고개~바탈봉~장군봉

by 강가딩 2018. 2. 17.


빛고을 산들길은 광주 외곽 약 81.5km를 한바퀴 도는 길이다

 

6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고

2구간은 무등산 자락을 도는 산길이어서 걷기꾼 뿐아니라 산꾼들의 발걸음도 잦다

 

몇 번이고 가볼까 하다 미뤘는데,

막상 첫걸음을 떼고 보니 산들길을 다 걸어야겠다고 맘먹게 되었다

 

언제/누구랑: 20182월 설날 연휴, 나홀로

어디를/얼마나: 7.2km, 3시간, 도동고개~바탈봉~군왕봉~무진고성~무등산옛길 1코스 산수동입구

GPX 파일 : 빛고을 산들길 2구간.gpx


 



광주의 상징, 무진고성



도동고개에서 시작한다



빛고을 산들길은 광주 외곽을 한바퀴 도는 길이다

서울둘레길, (대둘)대전둘레산잇기과 같은 개념의 길이다



몇번 올려고 했는데 맘처럼 되지 않았다

한데 오늘 큰 맘먹고 첫걸음을 내딛었다



길은 편안하였지만,

오르내리막이 제법 있었다



첫번째 만난 봉우리가 바로 노고지리산이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의 약천 남구만 선생의 시조에 나오는

재너머 사래긴 밭은 홍성의 보개산 자락이다

난 그 길을 옆지기랑, 걸은 적이 있

보개산 솔바람길, http://blog.daum.net/hidalmuri/1063



산들길 2구간은 광주를 발아래 두고 걷는다



바탈봉



예상치 않은 솔바람길을 군데군데 만난다



멀리 무등산이 보인다



천왕봉이 다시 확인해 보고



좀 더 당겨서 보았다



군왕봉

오늘 길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군왕봉에서 바라본 광주 시내





무진산성





광주의 옛 이름이 바로 무진이다



무진고성에서 장원봉을 지나 동적골(학운초) 방면으로 가지만,

그 길은 몇차례 간 적이 있어서 오늘은 여기서 생략한다



대신 무등산 옛길 1구간의 입구인 산수동 방면으로 내려갔다







마치 외양간 너머로 소가 고개를 내미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였다



중학교 시절,

충장사는 단골 봄 소풍지였고

그 때면 바로 이 길을 지나서 올라갔다

그 때가 1972년에서 74년 사이였으니 저 사진에서 보이는 누나들과 교복은 비슷했다





기회가 되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 산들길을 종주해야겠다


산수동 오거리로 내려오면서

설날 맞이 목욕탕에 들렸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빛고을 산들길 2구간.gpx
0.0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