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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여수 화태갯가길 – 갯가길 5코스

by 강가딩 2017. 11. 23.


4계절 어느 때 와도 좋을 섬둘레길을 하나 주워왔다

 

비렁길보다는 순했고, 갯가길보다는 착했다

그보다 숲길이 많았고 대부분 흙길이어서 좋았다

 

더 좋은 것은 오늘,

지금껏 만난 식당 중 최고를 만났다는 사실이다

 

언제/얼마나: 20171118~9,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어디를/얼마나: 12km, 5시간 30(점심시간 약 1시간 20분 포함), 치끌~마족항~월전항~독전항~(화태식당)~독전항~묘두~꽃머리산 정상~치끌

GPX 파일: 화태갯가길.gpx

 

<참고> 여수 갯가길 12일 일정 23(클릭하면 본 내용으로 넘어간다)

- 첫날: 갯가길 3코스, 그리고 여수밤바다 케이블카

- 둘째날: 향일암 일출

- 둘째날: 화태갯가길



꽃머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화태도


화태대교가 최근 개통되면서 걷기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화태갯가길은 화태도를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한다


오늘 걷기 이상으로 좋았던 것은 멋진 식당을 만난 것이다


휴양림에서 평소보다는 늦게 나왔다

향일암 일출을 보러 갔다 오느라 시간이 제법 흘렀기 때문이다


화태갯가길은 최근 개통된 화태대교 덕분에 걷기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화태대교를 건너자 마자 좌측으로 뻘끔, 출발점이 나타난다


화태대교를 걷지 않으면 약 12키로,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치끝의 들머리를 올라서면 산길이다

그것도 예상치 못한 멋진 산길이다


마족항



마족항을 지나 다시 산길이다


폐초소도 있다


늦가을임에도 그린필드다


금오도 비렁길 가는 선박이 자주 보인다



월전항이다


주막도 있고 우체국도 있고 경로당도 있다


그보다 더 월전항에는 낚시꾼들이 몰고온 차들로 주차장은 말할 것도 없고 길 옆을 덮었다


숲길, 제법 깊다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사스레피 나무가 주종이다


동백도 섞여 있다


화태 갯가길은 가끔 오픈된 길을 지나는데 그 길위를 칡넝쿨이 덮었다



독정항에서 화태초등학교 방면으로 올라왔다


오늘은 맛여행을 겸했기 때문이다


화태식당은 화태도에 유일하게 있는 식당이다,

한데, 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화태초등학교 옆에 있다

061-665-9226, 010-6640-7759



지금껏 걷기여행을 하면서 만난 최고의 식당이었다

가성비, 맛과 情 통들어


우선 우린 우럭 회가 나오는 매운탕을(4인분에 5만원)


그리고 전복죽(1만원)과 소머리국밥(8천원)


음식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정말 순수했고 맛도 뛰어났다

기본적으로 주인장의 음식솜씨가 뛰어났다

밑반찬도 알찼고

더욱이 막걸리 한병이 2천원이었다


미리 주문하고 오면 좋다

최대 20여명 정도 식사가 가능하다


점심을 먹고 오후 걷기를 월전항으로 다시 내려가면서 시작한다


월전항





갯가로 내려갔다


자연산 미역들이 지천이었다



다시 산길로 올라서는데, 대나무밭이 하늘은 덮었다




대나무 방풍림

바람과 밀물에 중국(?)에서 온 쓰레기가 밀려왔다


화태대교를 향해 돌아나간다


저 여인은 어디를 저렇게 바라볼까?


묘두


중간탈출로로 활용해도 좋을 곳이다


이제 꽃머리산으로



꽃머리산 못미쳐 우측으로 뻘금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난, 여기서 정상에 갔다 돌아왔다


정상 가는길은 오늘 길에서 유일하게 고도가 조금 있다


좌측으로 보이는 숲이 치끌 들머리고,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바로 화태교회와 초등학교, 그러니까 바로 화태식당이 여기다

결과적으로 화탯갯가길은 화태도를 좌측으로 한바퀴 도는 것이다


정상에 있는 정자

이 정자 너머로 산길이 있으나 길이 거칠어 다시 백하여 내려오는 것이 좋다



출발점 뻘금의 건너편으로 떨어진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화태갯가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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