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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휴양림·수목원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산책 - 자드락길, 편백나무숲길

by 강가딩 2017. 8. 10.


아무 생각없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큰 준비없이 하루 밤 보내고 오기로 했다


어디를/얼마나/누구랑: 2km, 50분, 성주산 자연휴양림내 산책코스(자드락길~피톤치드 오솔길~편백나무숲길), 딸네미랑, 2017년 8월 8~9일




성주산 자연휴양림도 걷기 좋은 산책길을 갖고 있었다


대천에서 약간의 물놀이를 마치고 느지막이 휴양림에 도착하였다

저녁을 먹기 전 가볍게 걷고 오기로 했다


우리 가족이 머문 소나무동


자드락길~피톤치드 오솔길~편백나무숲길 순으로....


자드락길은 화장골 계곡을 건넌다


산기슭도 아니고 개천 옆에 난 오솔길이다



야외 쉼터


여기서 전망대 방면으로 좀 더 올라가도 편백숲길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잔디광장


잔디광장을 건넌다


그러면 피톤치드 오솔길을 지나


편백나무 숲길이 나타난다


함께 간 딸네미의 트레킹 슬리퍼가 삭아서 줄이 끊어졌다



편백나무 숲 끝에 바로 숙소가 연결되었다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는 소리,

계곡의 물소리에

아침 산책을 나가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는 딸네미 대신 옆지기랑 한바퀴로 돌았다



졸졸거리는 물소리도 매우 시원하게 들렸다


비가 그친 후 휴양림은 더욱 청명했다


편백숲도 더욱 진했다



계획한 대로 우린 첫날 저녁, 둘째날 아침 라면으로 때웠다

아무 준비 없이 왔기에, 그저 맥주 한캔과 과일로...

그리고 도시보다는 시원한 공기와 빵빵한 에어콘을 양념으로 보냈다


첫날 집에서 느지막이 출발하여 바로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옆지기가 좋아하는 아나고 구이로...

밑반찬이 훨씬 좋았다

물론 아나고 구이도 나쁘지는 않았다


혹 대천에 오면 한번 들려보시길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대전으로 돌아와 영화를 한편 보고는

풍경으로 직행했다

점저를 해결하러


그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준비없이 1박 2일의 휴가를 보냈다


성주산 휴양림에서 만수산, 혹은 부여 무량사로 넘어가는 임도나 산길로 걸어도 좋을 듯 했다

아마 머지 않아 인도행 식구들과 혹은 몇명의 길벗들과 올 것이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에서 걸은 산책길(오룩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