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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6

우리 회사의 四季 - 봄, 가을 그리고 겨울 벌써 두 해가 지났구나 정년퇴직을 하고 고맙게도 1년간 위촉직 신분으로 주3일 근무를 하게 되었다 얼마 지나면 영영 떠나게 될 우리 회사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다 10여년 전에 한번 해본 적이 있다. 세월이 흐르고 또 다시는 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더 감회가 남달랐는데..... 위촉직을 다 채우지 못하고 4월에 학교로 옮기게 되었다 올해 유난히 눈이 없다 해서 작년, 1월 우리 회사의 눈 내린 풍경을 소환해 본다 1월 18일(월) 출근하고 나서 시작된 눈발이 11시경까지 쏟아졌다 불과 두 시간만에 울 회사가 설국으로 바뀌었다 내 자리에서 창문을 통해 점심 먹고 누군가는 우산을 쓰고 화봉산으로 옥상에서 울 회사에서 봄에 꽃이 피면 가장 멋진 길.... 내가 가장 좋아했던 길 가을에는 이렇게 변신한.. 2022. 1. 18.
가을은 깊어가고.... 이번 주, 내가 주관하는 큰 행사가 하나가 있었다. 맘의 여유가 많지 않았지만, 조금 일찍 출근하여 갖는 나의 시간, 산책을 빼먹을 수는 없었다 이 행사가 끝나면, 가을이 지나가면, 바쁨이 좀 가실려나... 가을이 가고 있었다 3년전 우리 회사의 사계를 담은 것이다..... http://blog.daum.net/hida.. 2014. 11. 7.
단풍에 빠진 오대산 옛길 단풍길따라 오대산 옛길을 걷고 왔다. 산림욕의 상징이 되어버린 천년 전나무 숲길에 가을이 왔고,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오대산 옛길에는 이미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다. 서로 교행하기도 힘들 정도로 밀려드는 인파와,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고속도로를 보고는 항상 .. 2012. 10. 16.
내장산은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단풍의 상징 내장산을 겨울 초입에 다녀왔다 언제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다만 정말 오래 전에 단풍보러 갔다가 뒷산에 매우 힘들게 올랐던 기억만 난다 절정이 지나간 내장산에는 조용히 겨울을 맞고 있었고 아직 남은 흔적들만이 옛 영화의 아름다음을 짐작케 한다. 오늘 .. 2011. 12. 3.
우리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일깨워 준 강천산 둘레길 지난 주 갔던 청화산 길과는 달리 '처음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장대했다' 가을 끝자락에 매달려 있을 단풍을 보러 갔으나, 사람 구경하러 왔다고 푸념하는 순간, 그 푸념이 잘못되었고, 오히려 우리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일깨워 주었다. 이전에 한 번 왔다 갔음에도, 우리의 역사가 .. 2010. 11. 18.
암릉의 잔재미를 알려준 남도 끝 팔영산 - 100대 명산(82) 남쪽 반도의 끝 고흥 팔영산을 다녀 왔다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팔영산(八影山)은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가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부터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거리는 비록 짧았지만 산세가 험하고 기암 괴석이 많은 8개의 암봉, 고.. 201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