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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양곡 창고의 문화예술공간으로의 대변신 삼례 문화예술촌.....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23-1)

by 강가딩 2014. 1. 7.


양곡창고가 문화 예술 공간으로 대변신을 꾀한 삼례 문화예술촌,

삼삼예예미미를 다녀왔다.

 

삼삼예예미미는

일제강점기와 삼례봉기, 조선시대 역참지 등 아픈 우리 역사의 흔적을 십분 활용하여,

비비정마을, 구 만경강 철교와 함께 삼례읍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 문화예술공간이다.

 

삼례 문화예술촌은 매표소로 활용되는 공동 공간인 '인포메이션 센터' 외에 총 6개 전시관으로 이뤄져 있다.

디자인 뮤지엄, 김상림 목공소, 책박물관, 책공방아트센터, 문화카페,

그리고 비쥬얼 미디어 아트 갤러리가 바로 그 장본인이다. 

 

▲ 코스: 삼례  문화예술촌

▲  언제/누구랑: 2014년 1월 4일(토), 옆지기랑

 



삼례문화예술촌 삼삼예예미미

 

양곡창고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한 혁신의 현장.....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2013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문화예술촌 오기 전 지나친 삼례읍에는 일본식 집과 건물 등

 여전히 일정감정기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삼례성당은 문화예술촌과 바로 붙어 있다.

잠시 둘러 보았다..

 

 

삼삼예예미미는 비비정 마을에서 약 1km 떨어진 삼례역 뒷편에 있다.

비비정마을에서 걸어와서 구경한 후 되돌아 가도 좋다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와서 삼례역에 내린 후

 비비정마을까지 걸어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와,

삼례문화예술촌을 둘러보고 기차로 서대전에 되돌아 와도 하루 일정으로 매우 좋을 듯......

 

삼례문화예술촌의 정식 이름이 된 '삼삼예예미미'의 뜻은 

'삼례뮤지엄'의 영문 약자, 'SamrYe Museum'를 정감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빌려온 사진)

 

만경강이 인접한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양곡들을 수탈하고 이를 운반하기 위해,

일제는 1920년대 이 일대에 철길을 개통하였다.

 

그 후 양곡을 임시보관하기 위하여 이 일대에 양곡창고 5동을 지어졌고,

 1980년대에 들 추가로 2동이 건설되어  2010년까지도 창고로 사용되어 왔으나.

전라선 이설작업으로, 철로 및 삼례역이 옮겨지며 이곳 양곡창고 또한 창고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그러던 차에 완주군(삼례읍)은 마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 양곡창고를,  

예술,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2013년 6월,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창고 문에 농협 로고가 새겨져있는 모습과

낡아보이는 외관을 그대로 사용한 파격적인 모습은 일반인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충분했고,

불과 6개월이 지난 2013년말 많은 외지인들이 삼례를 방문하는 동기를 부여하였다

 

삼례문화예술촌은 7개 독립된 전시관이 독립적 형태로 운영되지만,

'삼삼예예미미 협동조합'의 공동 아래 협력을 한다.

 

맨 먼저 만나는 건물이 인포메이션센터로

가장 낡은 건물 중 하나였다

입장료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입하도록 되어 있고 삼례주민은 무료이나

외지인은 2천원이다

 

 

아직도 내부 단장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전시관 사이에 관람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조각상과 휴게시설을 만들고 있었다

 

그 중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화영화 캐릭터인 개구리 소년과

바르셀로나 구웰공원에 있는 가우디의 도마뱀상과 유사한 수로와 조각품을 설치하고 있었다

 

 

 

 

이제 천천히  구경을 떠나 보자

 

먼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가 선정하는 핀업 디자인 어워즈 상품의 전시공간인 '디자인뮤지엄'이다

 

이어 가구 제작에 필요한 공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김상림목공소'다

 

3월부터 대전시민대학에서 목공예를 수강할 계획이어서 김선생님에게 몇가지 여쭈어 보는 등

관심있게 둘러 보았다

 

 

고서, 옛교과서, 그림책 등의 다양한 전시가 인상깊던 '책박물관'

 

 

내가 국민학교 다녔을 당시의 국어 교과서

 

 

인쇄와 제본 등의 체험과 전시가 공존하는 공간인 '책공방북아트센터'

 

식음료와 휴식을 함께 취할 수 있는 '문화카페오즈'

 

 마침 전시회를 열고 있었다

 

 

 

 

점심을 건너뛴 탓에 와플과 커피 한잔으로....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가변파티션을 이용한 전시공간인 '비쥬얼미디어아트갤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