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 문학길을 걷고 난 후 저녁을 해결할 겸
지붕없는 미술관,
영월 요리골목에 들렸다
영월은 잘 아는 것처럼 광부들의 마을이고,
요리골목은 1980년대까지 그 곳 광부들이 즐겨 찾았던 음식점 골목이다.
1989년대 시행된 석탄 합리화 정책으로 석탄산업은 사양의 길로 들어섰고,
요리골목도 예외는 아니어서 쇠락을 면키 힘들었다.
시간은 흘렀지만 광부의 삶과 애환이 오롯이 베어 있는 그 곳에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지붕없는 미술관이 탄생되었다.
▲ 코스: 영월 요리골목과 서부시장 투어
▲ 언제/누구랑: 2103년 12월 7일(토),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요리골목은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라디오 스타를 촬영한 곳
아래 벽화가 내려다 보이는
서부시장 건너편에서 요리골목이 시작된다
김삿갓 문학관길을 걷고 저녁을 해결할 겸,
옛 추억을 더듬을 겸 찾았다.
http://blog.daum.net/hidalmuri/958(김삿갓 문학길)
하지만 겨울이라 일찍 해가 떨어져 어둠이 내릴 때 들리게 되어,
사진이 썩 좋지 않다...
해서 일부 사진은 인터넷에 빌려왔다
연탄재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 뜨끈한 아랫목을 만들었던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로 찰수 있는가.....(안도현)
유오성
요리골목은 바로 요기서 끝난다
생각보다 매우 짧다
짧지만 그 어느 벽화골목보다 아련하다....
발길이 쉬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요리골목을 나서 서부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평소의 1박 2일과 달리,
이번에는 시장 좌판에서 이것 저것 영월의 특산품을 먹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좌판은 우리 식구들이 다 앉기에 좌석이 부족하여 시장내에 있는 가게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막걸리 한잔에,
수수 부꾸미, 메밀전병, 녹두 지짐과 장떡,,,거기에 올챙이 국수까지,
아니 옆집에서 순대국밥을 공수하여 가짓수는 최고로 마니...
돈은 최고로 적게...
애다님이 手話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불렀다
맘이 따뜻해졌다
숙소로 가는 길,
한 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촬영팀이 이 곳을 방문했단다....
서부시장의 명물 닭강정을 뒷풀이 안주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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