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각화동에 있는 '詩畵가 있는 문화마을'에 다녀왔다.
빙판길에 넘어져 무릎관절을 다쳐
부득불 한달 정도 도보를 중단하기로 맘 먹긴 했으나
몸이 쑤신 것을 탓할 수는 없다.
이번 기회에 지난해 회사에 와서 강의를 해 주었던
고도원선생의 '잠깐 멈춤'을 실천해 보기로 했다.
▲ 코스/언제: 각화동 벽화마을, 2013년 12월 27일(금)
하지만 집에서 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치 않은 내가 찾은 방법은,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걷기를 취소하면서까지 찾아가기는 힘든 곳에 가보는 것이었다
우선은 옆지기가 좋아했다 주말이면 새벽에 나가는 남편이 다쳐서 안타깝긴 해도 청소도 해주고.... 광주를 자주 가지만 각화동 벽화마을에 찾아갈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시간이 나면 댓님길을 걸을까 무등산 옛길을 걸을까, 무등산을 어느 방향으로 올라볼까... 걷기나 산행 생각에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각화동 벽화마을은 무돌길 출발지에 있다. 무돌길 1구간 걸으면서 잠깐 본 적이 있지만 걷기 욕심에 눈에 휘르륵 짚어놓고 갔었다 그리고 나서는 까맣게 잊어먹었다. 시화가 있는 문화마을 입구에는 폐품을 활용한 여러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벽화를 보기 앞서 먼저 조형물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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