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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다시 찾은 취가정과 환벽당......담양 산책(3)

by 강가딩 2013. 12. 30.


담양산책의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취가정과 환벽당이다

 

취가정은 의병장인 충장공 김덕령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자이며,

온통 푸른빛으로 둘러싸여 청록색의 빼어난 경관을 갖고 있는 환벽당은 

호남의 대표적인 누정문화(樓亭文化)를 보여주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07호다.

 

▲ 코스/언제: 취가정과 환벽당, 2013년 12월 28일(토)

 

 


취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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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령 장군은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공을세웠으나

1596년 7월 "이몽학"난때 반역자와 협력했다는 모함으로 투옥 후 고문로 29세에 죽음을 당한다

 

모함으로 죽임을 당한 김덕령장군이 술에취한 모습으로

권 필의 꿈에나타나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노래를 부르자,

권  필이 시를지어 원혼을 달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김덕령 장군이 취했을때 부른 노래라는 뜻으로 취가정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취가정 마루에 앉아 무등산 자락을 바라본 모습

 

담양엔 유독 메타쉐와 배롱나무가 많이 있다

취가정 앞 길....


환벽당 입구에 세워져 있는 성산별곳 가사


환벽당은 사촌 김윤제(沙村 金允悌: 송강 정철과 서하당 김성원 등을 제자로 둠, 1501~1572)가

노년에 후학양성을 목적으로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흘러나온 아름다운 증암천 옆에 건립한,

남도지방의 전형적인 유실형(有室形) 정자다.


 

또한, 당대 최고의 석학과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방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시문과 가사를 지은

조선시대 별서원림(別墅園林:사방의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만든 정자와 정원)으로서

호남의 대표적인 누정문화(樓亭文化)를 보여주는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퍼온 글)


 

여기서 일몰을 보았다

 

환벽당은 무등산 옛길 제 3구간이 끝나는 곳이다.

해서 무등산옛길 걸을 때 들린 적이 있었지만,

여기를 빼놓고 담양 산책을 마무리하기엔 2% 부족한 듯 하여 다시한번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