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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슬로시티 찾아가기

상주 할미산 곶감길,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이야기의 본고장

by 강가딩 2013. 10. 7.

 

상주의 할미산 곶감길을 걷고 왔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송골마을에는 곶감공원이 있다.

이 곶감 공원을 감싸고 있는 할미산을 한바퀴 돌고 오는 길이 바로 할미산 곶감길이다.

 

곶감길은 만들기는 했지만,

아직 표지판과 리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안내 책자에 소개된 할미산 정상이 어디인지 모르고 지나쳤고,

할미샘도 찾지 못했다.

 

다만 곶감길은 전형적인 동네 뒷산으로,

아주 편하게 오르막길을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고,

울창한 참나무 숲이 일품이었다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과수원을 지나는데 누렇게 익은 감들이 여기가 곶감의 고장,

상주임을 일깨워 주었다.

 

▲ 코스: 곶감공원~할미고개~할미산~갈림길~할미샘~곶감공원

▲ 거리/시간: 약 4.8km, 약 1시간 50분(천천히 걸으세요)

▲ 언제/누구랑: 2103년 10월 3일(개천절),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곶감과 호랑이,

할미산 곶감길은 곶감공원 뒷편에 나있는 산길로 오른다

 

곶감공원 가는 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려 750년된 감나무를 잠깐 보러 내렸다

 

750살 먹은 고목에도 감은 주렁주렁.....

아마 줄기는 계속 접목을 하는 듯

 

우리가 찾았을 때

10월말 개최예정으로 있는 곶감축제에 맞춰,

곶감공원 들어가는 길을 넓이는 공사가 한참이었다. 

 

일행 중 일부는 걷기보다 산책을 즐기려고 공원에 남았다

 

 

 

곶감공원은 전래동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이야기'에 맞춰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야기벽에 소개된 전래동화를 보면서 옛기억을 더듬어 보자

 

 

 

 

이제 곶감길을 걸어보자

 

걷기 편하게 경사를 매우 낮게 하면서 길게 설계한

임도보다는 좁고 산길보다는 조금 넓은 오르막길...

 

하늘을 가릴 정도로 키 큰 참나무 숲이 장관이었다

 

소나무 숲도 멋졌다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으나

안내판과 리본이 설치되오 있지 않아 우리가 어디를 지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할미산 정상을 지나고서야 잠시 쉬었다

 

하산

과수원을 지난다

 

땅에 떨어진 감을 손에 쥐고 기뻐하는 모습

 

 

논 한가운데도 감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마을을 지나고

 

할미샘이 있는 사과나무 과수원도지나 원점회귀하였다

 

상주에는 MRF 이야기길 15개 코스 외에 추가적으로 4개 명품 길을 조성하였다.

 

그늘과 물소리 좋은 8폭의 동양화로 비견되는 백화산 호국길(구수천 팔탄 천년옛길),

상오숲으로 유명한 예언의 땅 우복동의 '속리산 동천길',  

건강도 지키고 마음도 다스리는 휴식공간인 '성주봉 한방 둘레길',

그리고 오늘 걸은 할미산 곶감길이 바로 그 길이다.

 

그 중에서 백화산 호국길은 작년에 걸었다

http://blog.daum.net/hidalmuri/586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