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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슬로시티 찾아가기

커피 박물관, 그리고 피아노 화장실....(남양주 여행2)

by 강가딩 2013. 8. 1.

 

커즐사들이 남양주에 오게 한 커피박물관,

왈츠와 닥터만에 들렸다.

 

오는 길에 남양주의 또다른 명물인 피아노 화장실에 들려,

마무리하고 대전으로 향했다

 

▲ 언제/누구랑: 2013년 7월 27일(토), 커즐사팀과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꼭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 이 아니더라도 한번은 들려볼 만 하다 

 

입장료가 5천원이지만, 

 직접 커피를 드립하여 체험해 볼 수 있고,

그 맛도 좋아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 남는다.

 

커즐사(커피를 즐기는 사람의 모임) 준회원의 생각.....

 

100여년의 매우 짧은 커피 역사를 가졌지만,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커피는 대중적이지 못했다

 

한번 읽어보세요...

어디로 읽어야 할까요?

 

 커피가 어디 있는 지 찾아보세요?

 

영락없이 젊었을 때 우리 어머니 세대 모습이다.

 

시골 초가집 툇마루에서 점심 먹고 난 후 커피 한잔...

믹스가 막 나왔을 때인가?

 

 7, 80년대 대학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 주는 다방 성냥갑들

 

커피 관련 기구들은 어떻게 발전해 왔나?

 

커피나무

 

 이제는 직접 체험시간

 

옆에서 지켜보니 우린, 집에서 그동안 너무 가늘게 드립해서 마셨다

 

내린 커피를 들고 영상 관람실로 옮겨....

 

전도연 주연의 '너는 내운명'

대학 시절, 당구장에서 커피 시켜 먹던 기억이 난다.....

 

커피 박물관에서 나와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피아노 화장실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트린 곳

오르내리는 계단을 밟으면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은,

주변의 물놀이 시설과 연계되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찾은 탓인지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아

사전에 가졌던 좋은 인상을 흐리게 만들었다.

 

남자 피아노 화장실에서 바라본 피아노 폭포

 

남양주(조안면)는 슬로시티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조안면은 서울에 인접해 있고

 다산유적지, 커피 박물관, 종합 촬영소 등 볼거리도 많아서,

 

비록 80%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있다고는 하나,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슬로시티라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솔직히 그동안 내가 방문해서 보았던 슬로시티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

지자체가 지역 발전을 위해 억지로 획득한 하나의 전리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럼에도, 난 시간을 내어 운길산역에서 시작되는 남양주 슬로시티 길을 걸으러 다시 한번 와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