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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슬로시티 찾아가기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을 걷고, 막걸리촌에서 2012년을 아듀.....

by 강가딩 2012. 12. 30.

 

한옥마을 둘레길 숨길을 걸었다.

 

전주 한옥마을은 수차례 왔지만,

눈덮인 한옥마을 지붕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012년을 보내는 송년 걷기로,

전북도립미술관에 들려 '나의 샤걀, 당신의 피카소'전을 관람하고,

콩나물 국밥과 막걸리 촌에 들려 전주의 명품 먹거리를 맛보는,

평소와 달리 약간은 색다른 문화 테마 걷기에 나섰다.

 

돌아오는 길,

묵은 해의 우울하고 나빴던 모든 것을 실어 날려보내고.

비록 작지만 꼭 이루고 싶은 희망을 풍등에 써서

눈 내리는 밤하늘에 올려 보냈다.

 

▲ 걷기 코스: 전주한옥마을 둘레길(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오목대~전주향교~한벽루~치명자산 성지입구~원점회귀) 

▲ 도보거리/시간: 약 7KM, 2시간 30분 

언제, 누구와: 2012년 12월 29일(토),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눈덮인 전주 한옥마을

 

대전에서 전주까지 거장의 작품을 관람하러 갔다....

 

솔직히 큐레이터가 설명하는 내용을 열심히 들었지만.....

'마이동풍'이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그래도 한번은 본 적이 있으니 다음에 기억이 날려나,

그럼 안 척이라도 할텐데

 

아마 저 날라오는 눈덩이에 맞으면 눈이 밤탱이가 될텐데

 

점심은 콩나물국밥으로

 

전주에 오면 명품 먹거리에 엄청 기대를 하고 오지만,

사실 하드웨어는 좋을지 모르지만 소프트웨어에 실망을 하고 가곤 했는데,

오늘은 대만족이다...

 

맛도 좋고 가격고 착하고,

사람이 그렇게 붐빔에도 서비스하는 종업원의 친절과 신속함, 거기에 따뜻한 정이 듬북 담겨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한옥마을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출발은 공예품 전시관에서 시작한다

 

 

눈덮인 한옥마을과 오목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전주향교 방면으로 내려간다

 

전주향교의 나이만큼이나 세월을 품은 은행나무

 

 

동심으로 돌아가...

 

 

전통문화센터를 지나다 전통혼례식을 보는 행운을 얻었다

 

한벽루

 

 

 

전주천으로 내려간다

 

 

숨길은 서방바위에서 돌아와야 하나,

한옥마을에서 시간을 좀 더 갖기 위해 여기서 되돌아 나왔다.

서방바위까지의 걷기는 지난해 걸었던 후기를 참조해주시면 감솨

 http://blog.daum.net/hidalmuri/128

 

모녀의 공중부양....십수번만에 성공했다

 

남천교를 지나 싸전다리에서 한옥마을로 걸었다

 

전동성당

 

 

 

그리고 경기전

 

 

 

 

 

한옥마을 구경...

 

 

한참 줄을 서서 먹는다는 단팥죽집

 

 

 

한옥마을 나들이를 마치고

전주에 와서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막걸리촌에 드뎌 갔다...

 

오르편 게장밥이 세주전자를 시키면 나온다

 

이제는 새해 소원을 풍등에 쓰는 시간....

 

 

 

대전으로 돌아와 갑천에서 새해의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린다.

 

 

빨간 불빛에 소원이 밝게 비춰진다...

 

점점히 하늘로 올라간다....

 

 

눈내리는 올해 마지막 도보날 옆지기는 눈 위에 누워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