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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갑천 누리길 3구간...가을 들판을 보고 오다

by 강가딩 2013. 9. 27.

 

대전에서 시골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작년 추석 2구간에 이어 올 추석에 3구간을 마저 걸었다

 

갑천 누리길 3코스 중 가장 추천할 만한 길이며,

마을길, 뚝방길, 장태산 임도 등이 조화롭게 어울린 길이다.

 

▲ 코스:  갑천누리길 3코스(증촌꽃마을~오동마을~장태산 임도~용태울 저수지~토옥마을~흑석리역)

▲ 거리/시간: 약 14.5km, 약 5시간 10분(공식 13km, 4~5시간)

▲ 언제/누구랑: 2013년 9월 21일(토), 옆지기 그리고 인도행 대충방 몇명과

 

 

 

조금은 이르긴 하지만, 그래도 가을 들판이다

 

흑석리 네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서부터미널에서 9시 40분에 출발한 26번 버스를 타고 들어왔다

 

갑천 누리길 3구간 출발지는 증촌꽃마을...

 

1년만에 다시 찾은 증촌꽃마을에는 뒷산에 둘레길이 만들어졌다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동네어르신이 귀뜸을 한다

 

수욜 대전에서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 헉헉거리며 오르고

목욜 광주에서 부산 처가집 기어기어 가고,

금욜 부산에서 대전으로 무사 귀환했더니만 부고가 날라와,

대구에 다시 내려갔다 오니 새벽 3시다.

 

뒤척거리며 잠이 들었는데,

옆지기가 깨워서 눈을 뜨니 8시 30분이다

 아무래도 늦잠을 좀 잤나 보다

 

둘레산 올라가는 입구

 

혹여 짜투리 시간이 있을 때, 다시 와보리라....

흑성동산성길과, 흑석리 정뱅이 벽화마을을 들리면 한나절 걷기 코스는 될 것이다.... 

 

김남주님의 시 한편을 앞줄만 눈에 넣고 출발한다

 

마을을 나와 뚝방길을 걸어간다

 

세월을 낚는 분들이 추석연휴의 긴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나도 제법 오랜 동안 저렇게 시간을 죽였는데...

 

백일홍,

목백일홍은 자주 보는데....

올해 유독 호랑나비들이 눈에 많이 띈다

 

여기 또 한사람 나비에 발걸음을 저당잡혔다

 

나팔꽃류 같은데....행글이님 도와줘요

 

갈대의 계절이 왔다

갈대가 노랗게 물든 늦가을보다 지금이 보기 더 좋다, 내가 보기엔

 

아들 딸 손자들이 다시 다 떠나고....

우리 5형제도 추석 당일 어머니집을 나섰는데....

 

장태산 임도 입구..

여기서부터 장태산 휴양림 입구까지는 약 5km

 

걷는 사람은 우리뿐이고,

MTB 타는 분들이 제법 많았다

 

 

오늘 길에서는 여동생 둘이 함께 했다

그러니까 씨누이 올케와의 벙개인 셈...

 

 

 

 

장태산 자연휴양림 입구,

올 여름 숲해설 실습을 하기 위해 4번이나 왔었다

 

고양이 가족의 망중한

 

 

장태산 휴양림 입구에 조그만 사찰이 있는 지 전혀 몰랐었다

걷지 않고 차를 타고 오가다 보면 볼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용태울 저수지

 

주렁주렁 걸린 조롱박을 보니

계절은 가을로 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노랑 애기똥풀...지금도 꽃을  피우나...

 

개천을 건너

 

가을 들판으로 나갔다

 

 

 

배부른 다리가 최근 만들어진듯...

 

흑석리역 들어가는 굴다리가 물에 잠겼다...

 

장태산 입구 들어서기 부터 나올 때까지 만난 나무 열매들....

이름은 물론 잘 모르겠다

그래도 든든한 행굴이가 있으니....

 

 

 

누린장 나무

 

 

비목

 

곤충 알집 같은데....

 

갑천 누리길 3코스 지도

 

 우린 차를 주차한 흑석리 네거리에서 종료하였다

흑석리 유원지는 2코스때 지나간다...

실제 우리가 걸은 길(나들이 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