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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비구니 절 불영사, 그리고 불영 계곡

by 강가딩 2013. 7. 10.


불영계곡 끝에 달려있는 비구니 절 불영사에 갔다.

 

금강 소나무 숲길 2-1 구간이 예상보다 이른 3시경에 종료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기 힘든 이 곳에 다시 온다는 보장이 없고,

설령 온다고 해도 불영사를 보기 위해 오지는 않을 듯 하여,

기사님의 양해를 구해(사실은 일방적으로 밀어부쳐) 불영사에 들렸다

 

▲ 거리/시간: 약 2km, 약 1시간


▲ 언제 누구랑: 2013년 7월 7일(일),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비구니 사찰답게 아기자기한 맛을 간직하고 있는 불영사

 

불영 계곡 끝에 달려 있는 불영사

 

 

불영사 경내까지는 입구에서 약 1km, 15분이 소요된다

 

 봉화와 울진을 잇는 36번 국도를 따라 불영계곡이 이어진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불영사 근처에서는 불영계곡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다

 

몇해전 금강소나무 숲길 1구간을 걷고 돌아가는 길에 바로 불영계곡에서 씻었던 기억이 났다.

오늘 몇명은 저녁식사를 한 사랑바위 휴게소 뒷편으로 내려가 그 때의 추억을 되살렸다.

 

자연과 하나되었고,

아마 잊기 힘든 멋진 절경 속에서 신선이 된 기분이었다

 

불영사 방문은 신샘님이 제안했고,

몇몇분은 내키지 않아 했으나 가지 않으면 후회할 뻔 했다.

 

겉모습과는 달리 황후로 깎듯히 모시고 사는 신샘님 부부

산다는 것은 요지경이다.....

 

 

 

멋진 반영

 

불영사(佛影寺)는 바로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쳤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저 산 중턱에 있는 부처바위의 반영이 보이는지 함....잘 살펴보시길...

 

 

 

 

 

탑돌이는 하는 님은 바로 야래향님

 

열심히 사진을 담고 있는 님은 리앤슈님

두 사람은 사회 친구란다....

 

대웅전을 짊어지고 있는 거북이

 

조선 중기의 건축물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응진전

 

비구니의 기운을 받은 탓일까?

평생 첨으로 네잎 클로버를 발견했다는 카톨릭 신자 문경님

 

피카소의 하늘같은 스승 자연이 그린 인물 추상화

 

돌아오는 길은 전혀 다른 느낌이다

 

시간을 좀 더 갖고 여유있게 보았으면 좋았겠지만,

불영사 산책은 덤이다...

그것도 매우 행운의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