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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금오도 비렁길을 찾아가고, 걷고, 먹고, 자는 곳에 대한 정보들.....

by 강가딩 2013. 2. 8.


금오도 비렁길을 1박 2일간 걸었다.

 

출발하기 전에

어디서 몇시에 배를 타고,

어디서 먹고 잘 것인지 많은 정보가 필요했지만 그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단방에 해결해 주는 정보원은 없었다.

 

해서 우리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는 도보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위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 걸은 곳: 금오도 비렁길 5코스 18.5Km와 안도의 상산 트래킹 코스

▲ 언제, 누구와: 2013년 2월 2~3일(1박 2일간),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걸었다

 



버스를 렌트하여 갔기 때문에 이왕이면 선박료가 싼 돌산 신기항에서 배를 타기로 했고,

9시 10분발 배를 타기 위해 대전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였다.

 

35인승 버스까지는 물때와 관계없이 배에 선적이 가능하나,

45인승 버스는 물 때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문의를 해야 하며,

버스를 선적할려면 미리 예약을 하시길(예약금 필요)

 

또한 버스를 선적하기 위해서는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아침식사는 일출로 유명한 무슬목 해수욕장 근처에서 해결하면,

1석 2조다....

 

이왕이면 일출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좋다

우린 운 좋게 일출을 보았다

 

아침식사는 바로 요기서 해결했다

 

된장찌게 백반(7천원),

전라도식 된장과 찰진 쌀밥이 그만이었다

 

식당에서 선착장까지는 약 30분 거리다...

8시경 출발하면 충분하다

 

우리가 타고온 45인승 버스를 선적하는 모습

 

최근 새로운 항로가 개설되었다고 한다

 

비렁길 안내도

비렁길은 5코스로 이뤄져 있고 총 18.5km 6시간 걸린다고 되어 있으나,

이렇게 멋진 길을 경치구경도 하지 않고 걷고 갈려면

차라지 걷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혹여 당일치기로 걷는다면 3코스와 4코스를 걷고

차량을 갖고 와서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다면 안도로 넘어가 상산트래킹을 해볼 것을 추천하다....

 

1코스 끝나는 두포마을에서 점심을 먹으면 된다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고,

가정식 백반 7천원이다

 

 

 첫날은 3코스에서 종료하면 적합하다

 

숙소는 지난해 안도대교로 연결된 안도에 잡는 것이 좋다

(호남방 노고단님이 추천해주었다)

 

첫날 도보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안도대교 막 지나서 일몰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머문 숙소는 섬마을 민박이었다

대전 노은동에 살고 있다는 주인이 금오도 낚시하러 왔다가 터를 잡았다고 한다....

집 전체를 빌리면 20여명 자면 적합하다....

기사님은 주인집에 별도 방을 빌리면 좋다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는 숙소옆 아래 식당에서....

 

저녁은 회 정식으로(2만원),

대전 식구들은 회보다는 해산물 위주로 부탁하였다

 

 둘째날 아침은 일찍 일어나 상산 트래킹(안도 둘레길)을 꼭 권하다...

비렁길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

1시간 20~30분 정도 소요된다.

 

이왕이면 일출 시간에 맞추면 좋다

(아래의 안도 해수욕장에서는 일출 보기가 적합하지 않다)

 

 일출 전망대까지는 안도해수욕장에서 30분 정도는 임도를 걸어야 한다....

이 시간을 감안하여 출발시간을 잡길 바란다

우리는 불행하게도 일출을 놓쳤다

 

안도 상산 트래킹 코스도 좋지만 상산에 올라도 좋다

상산에 올랐다 숙소에 오면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아침 식사는 전복죽이 좋다

 

둘째날 5코스까지 걷기를 대략 12시 30분경에 끝내면 좋다

 

여천항 가는 길에 바로 요곳에서 점심을....

 

된장백반(7천원), 가장 맛깔스런 식단이었다

 

 오후 2시 30분 배를 타고 돌산으로 나왔다.

여수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게장백반을 먹고 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다, 분명,,,,,,

 

저녁시간이 조금 일러

여객선터미널 근처 여수어시장에 들려 30분 정도 장보기를 하고는...

봉산동 게장백반 골목으로 발길을 향한다

 

금오도 비렁길 피날레는 바로 게장백반으로(1회 리필이 되었고, 8천원),,...

 

 

대전에 도착하니 9시경이었다....

대전에서 출발하여 6끼를 모두 사먹고, 타고, 걷고, 자는데 쓴 총 비용은 1인당 14만원이었다...

이렇게 적은 돈으로 럭서리하게 남도의 맛을 겻들여서 도보여행을 하고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