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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금오도 비렁길(3), 안도 섬의 상산 트래킹을 하지 않으면 후회한다

by 강가딩 2013. 2. 8.


금오도 비렁길도 좋지만,

혹여 금오도에서 숙박을 하거든.

안도의 상산 트래킹을 하지 않고 돌아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이왕 금오도에서 하루밤 머무를거면 안도에서 숙박하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상산 트래킹을 권한다.

아울러 해뜨기 1시간 전에는 출발하여 오지암과 상산동 사이에서,

바로 옆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시길...

 

그리고 한가지 더,

안도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도 좋지만 상산에 꼭 올라보라.

눈앞에 펼쳐지는 남해의 다도해와 푸른 바다 빛에 잠시동안 가슴이 멈멍해지면서 말을 잃게 된다.

그러나 그 감동은 금오도를 떠나도 계속된다.

 

▲ 코스: 안도의 상산트래킹 코스(안도마을~안도해수욕장~오지암~상산~이야포~안도마을)

▲ 거리/시간: 약 7.2km, 약 2시간

▲ 언제, 누구와: 2013년 2월 3일(일),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1박 2일간

 




상산에서 바라본 동고지....

그 너머로 돌산섬이 보이고....

 

아침 6시 30분, 민박집에서 남아 있는 사람 한명 없이 모두 나섰다...

 

안도 해수욕장 너머로 바다가 붉게 물들었다.

그 색깔이 점차 연해지고 일출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서둘러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을 향해 걸었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망산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를 지나고,

(나는 다시 돌아와 이 길로 망산을 올랐다)

 

상산동 사이의 전망 포인트에 도착했으나

이미 해는 막 지평선을 떠나고 있었다....

 

안도 해수욕장에서 조금 서둘렀으면 충분히 보았을텐데

 

길동무를 한명 달고 다시 망산 등산로 입구로 돌아왔다

 

동백나무와 시누대 숲길을 지나 약 1km 정도 올랐다.

적당한 높이의 산길이 트래킹 하기엔 매우 적격이었다

 

안도 해수욕장

 

 그리고 망산 정상에서 본 동고지(안도 해수욕장)

 

망산에 함께 한 길동무

 

그리고 서고지

 

멋진 풍경을 담느라 정신없는 대충방 여동생

 

정상에는 억새풀 군락이 있었다

 

멋진 동백 숲을 지나

 

 

약 1km 정도 내려오니 반대편 등산로 입구다

 

이제부터 안도 둘레길을 따라 내려가니

 

아야포가 보인다.

같이 온 대충방 식구들은 이미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발길을 서둘러 숙소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아침은 전복죽이었고,

적당히 퍼진 죽은 꿀맛이었다

 

상산 트래킹 코스

한바퀴 도는데 1시간 20~30분이면 충분하다.

다만 일출 시간에 맞춰서 가면 좋다

 

난 상산 트래킹 코스를 변형하여 중간에 상산에 올랐다 내려왔다....

 

컴퓨터를 미는 통에 새롭게 GPS 프로그램을 내려받았는데,

내가 갖고 있는 아센 GPS의 라이센스 번호를 잃어버려 이제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해서 네이버 나들이앱을 받아 처음 써보았는데

아직은 컴퓨터 다운 등이 불편하다....

하지만 점차 손에 익혀질 것이고,

제품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7.2km를 약 2시간 걸었다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