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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슬로시티 찾아가기

임존산성과 느린 꼬부랑길 걷기, 슬로시티 예산(1) - 300대 명산(319)

by 강가딩 2012. 10. 9.

 

예산 대흥은 2009년 9월 국내에서는 6번째(세계 121번째)로 슬로시티에 가입했고,

 

나도 슬로시티 찾아가기 여섯번째 길로 예산을 방문하였다.

 

 

 

예산군은 슬로시티 마을에 걸맞게 느림에 초점을 맞추고,

 

아울러 예산 대흥지역에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생각하고 역사의 숨길을 느낄 수 있는

 

'느린 꼬부랑길'을 만들었다,

 

 

 

느린 꼬부랑길은 하루 걷기엔 조금 짧다는 생각이 들어,

 

백제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임존산성과 연계하여 걸었다.

 

 ▲ 코스 : 광시마을~대련사~임존산성(남문지~우물지~봉수산정상)~봉수산 휴양림~느린 꼬부랑길 1코스(하산 길로 이용)~대흥면사무소~느린 꼬부랑길 2코스 1바퀴 ▲ 도보거리/시간: 약 12km, 4시간 20분가량(점심 시간 제외) 언제, 누구와: 2012년 10월 6일(토),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조선시대 실존인물인 의좋은 형제(이성만, 이순) 기념비

  대련사 올라가는 마을 입구버스가 들어가지 못해 마을어귀에서부터 걸었다.

 잘 보존되고 관리된 옛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수령 600년 넘는 느티나무가 대련사를 지키고 있다.

 

대련사는 백제시대 건축된 천년사찰이다

 

 3층 석탑왼편으로 한참 기울어져 있다

 

대련사에서 임존산성 남문지까지는 600미터

 

 10여분 정도 오르면 남문지에 도착한다

 

 

남문지에서 우물지가 있는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최근에 산성 보수공사가 완료된 듯 옛 맛은 없고 매우 정갈롭다.

 

  임존산성은 봉수산 둘레 2.4km에 쌓은 퇴뫼식 석축 산성으로,백제 부흥군의 주요 거점으로 사용된 곳이다.

 

전설을 품고 있는 묘순이 바위가 성벽 아래에 깔렸다

 

 

우물지

 

 봉수산 등산로

 

 

 

 우물지에서 봉수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대련사에서 산성 올라오는 길보다 오히려 오르막이 심했다.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걸어온 남문지가 저 멀리 보인다.

 

초보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이라 생각했더니,

오히려 산행에 가까웠다.

 

 봉수산 정상은 483미터표고차가 있었음을 고려할 때 제법 올라왔다.

 

 

 봉수산에서 바라본 예당저수지

 

 

봉수산 자연휴양림 내려가는 5코스와 1코스 갈림길우린 5코스로 내려갔다.

 

 

내리막이 비교적 심했다.

 

 봉수산 자연휴양림

 

 봉수산 자연휴양림부터는 느린 꼬부랑길 1코스를 걸어 내려왔다.

 의좋은 형제 마을,

오늘 걷기에 참가한 두 형제를 기념으로

.......

 

 

 의좋은 형제비 앞에서 오전 도보를 마치고,

 

바로 요기서 점심을 먹었다최근 사먹은 어죽 중에서 가장 맛깔스럽웠고, 가격도 착했다(6천원)이 집에서는 주인이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요리를 한다고 한다.

 

점심을 먹은 후 의좋은 형제 공원을 잠시 둘러보고는.....

 

 

대흥동헌

 

 느린 꼬부랑길 2구간을 걸었다

 

 

 

  애기 폭포

 사색의 길에도 가을이 내려 앉았다

 

 

 

 대흥향교

 

 은행나무과 느티나무가 함께 사는 어울림 나무

 

 

2코스와 3코스의 갈림길 

 이한직 가옥

 

다음에는 슬로시티에 어울리게 1코스부터 3코스까지 넉넉하고 느긋하게 다시한번 걸어야겠다그리고도 시간이 남으면 예당 저수지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아도 좋을 듯 하다.

 

오늘 걸은 길(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