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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남사 예담촌 돌담길, 가을 초입에 걷다

by 강가딩 2012. 9. 19.


여섯번째로 나선 지리산 둘레길 걷기가 예상보다 빨리 끝나,

일부러 가기에는 약간은 부담스런,

남사마을 예담촌에 들려 세월의 빛깔이 곱게 내려앉은 돌담길을 걸었다.

 

▲ 언제, 누구와: 2012년 9월 15일(토), 지리산 둘레길 완주팀과

 



남사 예담촌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씨고가 앞 X자로 휜 회화나무

회화나무를 통과하면 금실좋은 부부로 백년해로한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남사예담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씨고가 가는 돌담길

 

 이씨 고가

남사마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지금도 사람들이 그대로 살고 있다는 점이다

이씨고가도 마찬가지다...

 

 

 윗층에 있는 대나무통 용도가 도대체 뭘까?

 

맷돌의 손잡이 '어처구니'가 있고 없고....


 

돌담길은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과 향토적 서정성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문화유산이다

 

문화재청은 특히 장인이 아닌 마을 주민들 스스로 세대를 이어가며 만들고 간직해 온 전국의 마을 돌담길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있다

 

2006년 경남 고성 학동마을을 비롯해,

거창 황산마을, 산청 단계마을,  군위 부계 한밤마을, 성주 한개마을, 무주 지전마을 , 익산 함라마을,

강진 병영마을,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대구 옻골마을의 돌담길 10곳을 1차로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이어 제주도 설촌마을 , 산청 남사마을, 청산도 상서마을(완도군), 부여 반교마을,

흑산도 사리마을(신안군), 비금도 내촌마을(신안군) 6곳을 같은해 추가로 지정하였고,

그 뒤로도 고성 학동마을 옛 담장 등이 계속 지정하고 있다. 

 

 

 

 

 

옛담장들

 

 

  

사랑나무

 

도보꾼 눈에는 걷기 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남사마을은 백의종군로 4코스중 첫코스 '고난의 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또 걸을 길이 하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