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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절물 휴양림, 장생의 숲길에서 햇볕이 그리워지다

by 강가딩 2012. 6. 27.


절물 휴양림 내 장생의 숲길을 걸었다.

 

혹 숲길이 질리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혹 빽빽이 가린 나무 숲 때문에 햇볕 한줄기가 그리운 적이 있었나요?

'오래 살고 싶으면 이 길을 걸어라'란 뜻의 장생의 숲이 그 장본인이다.


절물 휴양림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어느 계절에 가도 좋지만,

무더운 여름에 가면 그 가치가 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절물오름에 올라보라.

삼나무 숲의 물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코스: (매표소)~숲길 입구~노루길~연리길~오름길~내창길~숲길 출구~(매표소)

▲ 거리와 시간: 12.8km, 3시간 50분(공식적으로 '장생의 숲길'만 11.1km/3시간 30분)

▲ 언제/누구랑: 2012년 6월, 혼자서 

 



숲과 하나가 되는 장생의 숲길

 

 절물 자연휴양림

주차비 2천냥, 입장료 1천냥이다

 

  

   자연휴양림 막 들어서서 오른편이 삼울길 입구다

 

삼울길은 삼나무가 울창한 길이란 뜻이다

 

크게 심호흡하고, 한번 웃고, 박수한번 치면 삼울길이 끝난다....

조은 것은 정말 빨리 끝난다.

 

그 유명한 명품길 '장생의 숲길' 입구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호하기 위해 스틱을 사용할 수 없고,

비오는 날은 탐방 자체를 금지하고,

월요일은 휴식일이고....등등

실제 1년에 걸을 수 있는 날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길이라 한다.

 

 11.1km, 3시간 30분 걸린다.
(물론 절물오름에 올라갔다 오는 시간과 거리는 제외하고)

 

 

오후 1시 30분, 가장 더울 시간이다

 

햇볕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빽빽한 삼나무길이 계속된다

 

길도 예쁘다

 

 사랑의 연리목

 

 쥐똥나무의 향이 진하게 숲 전체를 감싼다

 

걷는 도중에 노루(사슴?)를 두번이나 만났다

 

장생의 숲길입구에서 7.5km 지점에서 '절물오름' 오르는 길과 만난다

 

오른편으로 한바퀴 돌고 다시 내려왔다

 

절물오름 분화구

전망대에서 한바퀴 돌면서 조망한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장생의 숲길'의 삼나무 술 물결이 장관이다

 

장생의 숲을 나온 시간은 5시 5분,

그러니까 장생의 숲길에서만 3시간 30분 있었다

 

절물 휴양림은 가족들끼리 와서

숲과 친구되어 쉬고 가기에 더없이 훌륭한 곳이었다.

 

장생의 숲길, 그리고 이번 제주여행에서 내가 걸은 주변 길들(교래리 자연휴양림, 삼다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