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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5구간:쇠소깍~남원 올레

by 강가딩 2012. 6. 2.


쇠소깍에서 출발하여 반대방향으로 남원포구까지 5구간을 걸었다

 

올레란‘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이란 뜻이다.

5구간은 바로 올레가 의미하는 마을을 지나는 구간이다.

해서 걷는 내내 거의 흙길이 없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길로 소개된 큰엉 해안길이 포함되어 있고,

중간 중간 바다로 내려가 파도소리 들으며 해안을 끼고 걷는 즐거움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생각보다 지루함 없이 눈이 즐거웠다

 

▲ 코스: 쇠소깍~망장포~큰엉~남원포구

▲ 도보 시간(인향마을까지 걸음): 16.3km, 4시간( 공식적으로 14.7km/4~5시간)

 

 



6구간이 시작되는 쇠소깍, 반대로 남원포구까지 5구간을 걸었다

 

쇠소깍

 

쇠소깍으로 들어오는 민물

 

쇠소깍 꽃길 산책로

 

망장포로 내려가는 길

 

바위에 생명의 뿌리를 내린 백련초

 

 

노천 남탕과 여탕

 

 

제주 올레 5구간 심볼

 

마을을 지난다...

마을입구에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문이 있고(이렇게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의 대문, 정주석을 세워 주인이 있고 없음 을 알린다.

하나가 걸쳐 있을 때에는 가까운 곳에 있으며,

두개가 걸쳐 있으면 한참 있다가 돌아오며,

세개가 걸쳐 있으면 저녁무렵에야 주인이 돌아온다는 뜻이단다

 

길을 잃은 게가 사납게 집게발을 세웠다

 

빛그리미 갤러리

 

위미포구(?) 맞나 기억이 안난다

 

고망굴

 

 

 

5구간은 바당 올레를 걷는 맛이 뛰어나다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부지런히 바닷속을 들낙거리는 해녀들, 한참을 앉아 지켜보았다

 

참, 보기 좋은 모습

내년에는 애들과 함께 제주 올레를 와야겠다

 

큰엉

 

 

큰엉길(금호리조트 앞 산책로)

 

 

뒤돌아보니 금호리조트가 보인다

 

남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문화의 거리

한데, 어딘가 굉장히 어색하다

갓을 쓰고 양복을 입은 모습처럼

쓰여 있는 시가 갑자기 불쌍해진다

 

남원 1리

 

5구간 시작점 남원포구

 

 

난 여기서 다시 뒤로 200여미터 돌아와 방문자센터에서 씻고 숨을 돌렸다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