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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서울 도심 봉은사에도 산책로가 있다

by 강가딩 2012. 4. 19.


강남의 빌딩 숲에 둘러싸인 천년고찰 봉은사에도 산책로가 있었다

 

코엑스 인터콘티네탈 호텔에서 포럼이 있었다

점심시간 봄빛에 물들은 봉은사가 나를 유혹하였다

 

사실 코엑스(근처)에 수십번을 더 왔어도 봉은사에 들려본 적이 없었다

늦게 찾아온 봄꽃들의 환한 미소에 끌려 찾은 천년고찰에는.

빌딩 속에서의 산란한 마음을 추스리고 평온하게 하는 무언가의 분위기와 함께,

비록 매우 거리는 짧았지만 사찰 주변으로 예쁜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혹 이 주변에 오시거든 넉넉잡아 30분만 시간을 내시면 마음이 평화로와집니다

걷는 기쁨도 느낄 수 있습니다

   

▲ 어디에서: 봉은사와 주변 산책로

 


벚꽃이 만개한 봉은사 뒷 산책로 

 

봉은사,,,,,천천히 들어가 보자

 

진여문 너머로 법왕루가 보인다

 

법왕루옆 해우소 뒷편으로 산책로가 나있었다

난 대웅전, 삼층석탑, 영전 등을 돌아보고 그 뒷편으로 나있는 산책로로 올랐다

 

한 외국인 불자(?)가 책을 읽으면서 눈인사를 보냈다

 

봉은사 뒷태

 

그리고 짧지만 한국의 오솔길을 그대로 보여주는 산책로

 

여기에 벚꽃이 피었다

 

봄꽃들도 여기저기 올라와 있었다

 

산책나온 사람들.....

도심속의 망중한, 공원보다 훨씬 좋아보였다

 

미륵대불

 

 

추사 김정희선생께서 썼다는 현판

 

종루,

종루너머로 서울의 빌딩들이 걸렸다

 

 

불공드리는 여심

 

봉은사 하면 명진스님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짧은 시간의 산책으로도 마음이 평화로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세상의 이치는 오로지 마음에 달렸다는 것을 깨달케 한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

평화로움을 찾는 것도 결코 시간의 길이에 달린 것은 아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