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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금강따라걷기

비단강 따라 걷기 11구간: 세종보(연기 금남교)에서 공산성 둔치까지

by 강가딩 2011. 11. 21.

 

11구간은 연기의 금남교에서 공주의 공주대교 지나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는 둔치(공산성 건너편)에서 끝났다

 

11구간은 공주대교를 지나 연미산 아래에서 끝날 계획이었으나,

올들어 첨으로 영하로 내려간 날씨와 찬 바람으로 예정보다 1시간 가량 일찍 끝났다

 

오늘 길은, 너무도 잘만들어여 오히려 불편한 자전거 도로와 아직도 파헤치고 있는 자갈길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공주 삼림박물관으로 가는 포장도로가 개설되기 이전에,

비포장으로 울퉁불퉁 다녔던 청벽산 아래의 강변길을 다시한번 가보았다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 코스: 금남교~세종보~불티교~청벽산 강변길~(점심식사)~공주대교~둔치(공산성 건너편)

▲거리/시간: 20.1km(식당에서 오후 출발지까지 약 1km 차량 이동)를 걸었고, 약 6시간 40분 가량 걸렸다(점심, 뒷풀이 등 포함)

▲ 언제, 누구와: 2011년 11월 20일(일),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초겨울 날씨임에도 불쑥 찾아온 키작은 코스모스가 생각치 못한 큰 즐거움을 주었다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갔다

동심은 추운 날씨도 다 녹였다 그 순간에는.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고,

그 느낌으로 한달은 행복할 것이다

 

출발에 앞서 스트레칭하고 인증샷도 한 장 찍고(금남교 아래)

 

출발합니다

세종신도시와 신도시 들어가는 금강2대교가 보입니다

 

 

12월 개통예정인 세종시 랜드마크 교량인 금강2교

케이블에 의해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 방식이자 국내 최초의 곡선경사 콘크리트 주탑으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한창 건설 중인 금강1교가 보이고,

그 앞에 세종보가 있다

 

세종보

 

 멀리서 본 세종시의 모슴

 

당진~대전 고속도로 너머로 세종시가 보인다

 

마침 젼챠 부대가 지나간다

젼차부대님들 사람들이 지나가면 다운힐할 때 속도를 줄이세요

본인은 즐거울 지 모르지만 걷는 사람은 위협을 느끼고 젼차꾼들을 싫어합니다

질서는 남들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데서 출발합니다

 

이제 강변으로 내려온다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

아니 끝날려면 아직도 먼 듯

 

공사중 흘러내리는 토사를 방지하기 위해 뿌려놓은 것으로 보이는 목초가 마치 목장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금암리의 상징인 비단바위

 

그 앞에는 금모래 은모래 밭이다

 

이 추위에도 낚시꾼의 정열은 결코 식지 않는다

 

청벽산 아래에서 뒤돌아 본 불티교,

공주 삼림박물관(금강자연휴양림) 들어가는 다리다

 

 청벽산 아래 강변을 걷는다

이전에는 비록 길이 울툴불퉁했지만 승용차가 지나다녔는데,

지금은 물길에 이미 다 망가지고 흔적이 겨우 보인다

 

청벽산 건너편 전원주택단지

 

청벽산 아래와 위, 그리고 하늘

  

 

점심을 먹고 청벽대교 아래에서 출발하여 공주로 향한다

여기서부터 금강하구원까지는 100km가량 남았다

 

 

석장리 구석지 유적지를 지난다

 

 

아직 푸르름이 남아 있다

 

 

아니 뱀딸기도 있다

 

 

더 놀라운 것은 키작은 코스모스 길을 만난 것이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아예 코스모스 옆으로 드러눕는다

 

 날씨는 추워지고 발길을 재촉한다

 

 계속 포장된 자전거길이다

 

 

공산성 건너편 체육시설이 들어선 둔치

 

둔치 건너편으로 공산성이 보인다

 

 여기서 막걸리 파티를 했다

 

막걸리가 들어가자 추위가 더 몰려왔다

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한데 모여 있는 모습 

 

앞으로 1시간은 더 걸어야 하나 도저히 추워서 오늘 도보는 여기서 종료하였다

공산성 너머로 해가 넘어간다

 

오늘 걸은 길(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