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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고흥 팔영산 - 100대 명산(82-1)

by 강가딩 2019. 12. 15.


8개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걷는 것도 좋았지만

내가 걸었던 그 봉우리를 한 눈에 보는 것은 더 좋았다


1년에 한번 만나는 대학원 동기 모임을 빼먹고 갈 정도로 좋았던가?

되물어 본다 스스로에게


팔영산이 좋아서인가?

아니면 그냥 산에 가는 것이 좋아서인가?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19년 12월 14일(토), 주차장~흔들바위~1봉 유영봉~8봉 적취봉~정상~탑재~능가사~원점, 8.5km, 약 5시간 10분, 한토 따라서

▲ GPX 파일 : 고흥 팔영산.gpx

▲ 참고 : 암릉의 잔재미를 알려준 남도끝 팔영산(2010/11), http://blog.daum.net/hidalmuri/90




팔영산(八影山), 8개 봉우리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가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부터 붙여진 이름




8개 봉우리 이름들




이전에 왔을 때는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왔었고


굳이 정상까지 갈 이유도 없었다

오늘은 팔영산 정상에 갈 이유가 생겼다




봉우리에 서면 조망에 반한다




남도끝 먼 곳

11월에 우미산에 이어 최근 발걸음이 잦다




난, 전라도 山寺를 들어가면 참 편안하고 좋다

소박해서다




능가사 옆을 지나

8개 봉우리와 팔영산 정상 표지석을 모아놓은 들머리를 통과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길은 순하게 시작한다




태양을 마주 보고 오른다

역방향이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흔들바위




흔들바위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선다




오르막 암릉이 시작된다

내가 첨 왔을 때는 철난간이 없었고 고생을 좀 했었다




제 1봉 유영봉이 나타난다






첫 봉우리만큼 인증삿을 남긴다




포즈는 이렇게 취해야 하는데




조망이 썩 나쁘지 않다




오늘은 뒷태가 앞태 못지 않게 더 멋지다

2봉 가는 길에 바라본 1봉




2봉 올라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올라서면 더 멋진 조망을 내준다






2봉은 성주봉이다






3봉 가다가 또 돌아본 뒷태




3봉 생황봉



 



저런 계단을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다시 올라선다 급하게....




사봉은 사자봉이다




한토의 미인 산대장님들이다




4봉과 5봉은 바로 붙어 있다




5봉은 다섯 늙은 신선들 놀이터다






오늘 길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5봉에서 6봉 가는 길이다




그냥 오르기도 힘든데 다시 바닥(?)으로 내려왔다가 올라선다




내려서서 올라서는, 그 고생만큼 멋진 보상을 해준다






제6봉 두류봉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머리頭가 들어가는 봉우리이어서인지 머리가 담겨버렸다




통천문을 지난다




제 7봉 앞에서 좌틀해야 한다




7봉은 칠성봉이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날

하늘이 멋지다



정상 깃대봉 가는 능선




8봉 가면서 본 뒷태






8봉 적취봉






마지막 봉우리를 기념하여 인증삿을 한장




이제 정상 깃대봉을 향해




여기서 깃대봉을 다녀온 후 탑재로 내려가야 한다




이전에 왔을 때는 힘이 들어서 정상에 가지 않고 그냥 내려갔다

굳이 올라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팔영산 휴양림 내려가는 갈림길




오늘 길의 하일라이트

8개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들, 좌에서 우로








탑재




탑재에서 주차장 가는 길은 걷기 코스다




연리지




날머리




능가사에 들려본다






오늘 산행은 이랬다




오늘 걸은 트랙(산길샘앱)




고도표

봉우리 사이 사이 오르내림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




뒷풀이는 벌교에 와서 꼬막정식으로

3만원 회비를 내고 아침주고, 멀리 남도끝까지 데려다주고, 꼬막정식에 술까지....




고흥 팔영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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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자작나무숲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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