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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속리산 화북~문장대~천왕봉~장각동 - 100대 명산(10)

by 강가딩 2019. 11. 27.


가능했다

천천히 페이스대로 쉬지 않고 오르고 내림이


화북에서 문장대까지,

점심을 먹고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

그리고 천왕봉에서 장각동까지 큰 쉼없이 걸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19년 11월 24일(일), 화북분소~문장대~신선대~천왕봉~장각동(~장각폭포), 약 11km, 약 5시간 30분, 귀연따라서

▲ GPX 파일 : 속리산 ~ 화북 장각동.gpx




3번 오르면 극락에 간다는 속설이 있는 문장대

오늘로서 3번째다

난 극락보다 지금이 더 좋다




백두대간 종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 바로 밤티재에서 갈령으로 넘어가는 길이었다

밤티재에서 넘어오는 암름이 발 아래 펼쳐진다




바로 저 너머가 오늘 갈려고 했던 상학봉~묘봉 구간이다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겠지

문장대 위에서 바라본 묘봉 방면




문장대보다 더 높지만 정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설움을 받고 있는 천왕봉

하지만 속리산에서 가장 氣가 센 곳,

반드시 기를 받기 위해 찍고 내려가야 한단다




 문장대, 신선대  천왕봉 능선




묘봉을 가기 위해 두부마을에 내리니

국공 직원이 상학봉, 묘봉은 산불방지 통제기간이어서 출입금지란다


묘봉은 이렇게 날 버렸다




부득불, 운영진은 근처 화북분소에서 속리산 문장대를 오르기로 결정했다

문장대는 두번 올랐지만 화북에서는 첨이다

장각폭포는 가봤지만 장각동으로의 하산도 첨이다




화북분소 주차장에서 문장대까지는 3.5km

계곡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연세가 많으신 백제의미소님 뒤를 따라가면서

내 페이스를 유지하고 천천히 문장대까지 오르기로 맘먹었다 쉬지 않고




중간에 고도를 높인다

단 2분만 쉬어 줘도 심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단다




호랑이 아가리 느낌




오히려 문장대에 가까워질수록 오르막이 주춤해진다




거의 정상 인근까지 물이 따라 왔다




문장대




문장대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좀 더 올라오면 사방으로 조망이 터진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관음봉,

제일 뒤에 오늘 갈려다가 불발에 그친 상학봉과 묘봉이 보인다




단풍보다 더 멋진 암릉의 멋




밤티재에서 넘어오는 백두대간 능선

난 저기서 길을 잃어 고생을 했었다






가운데 봉우리가 백악산,

우측 뒷능선으로 군자산이 보인다

지난 여름 여기서 미끄러져 지금도 고생하고 있다




올라올 때 왼편으로 따라왔던 능선





헬기장 너머로 하산할 예정이다




문장대에서 신선대 오는 길은 약간 오르막

일반적으로 법주사에서 문장대에 오른 후 신선대에서 원점회귀하거나

천왕봉 못미쳐 삼거리에서 법주사로 내려간다




바로 요기 휴게소에서 한잔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음주가 금지되어.....




신선대에서 천왕봉 가는 길은 능선을 타는 것이 아니라

능선 아래 산길에 파묻혀 걷는다




해서 일부러 조망터를 찾아 올랐다

문장대 방면






바위 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나무 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암릉을 넘거나 옆에 끼고 걷는다








통천문, 해산굴....뭐라 불러야 하나?




법주사 내려가는 갈림길




조그만 더 가면 장각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천왕봉에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면 된다




장각동 갈림길에서 천왕봉까지는 300미터

천왕봉에서 기를 받고 가지 않으면 속리산 온 보람이 전혀 없다

기를 잔뜩 받은 모습




천왕봉에서 바라본 문장대 능선




헬기장을 지나 장각동으로 내려간다




마지막으로 능선을 눈에 넣고 하산




올라온 만큼 내려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경사가 제법 심하다




장각동 방면은 아무래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지 않는지 낙엽이 수북하였다




계곡에서 땀을 씻었다

날씨는 찼지만 알탕을 해도 될 듯 했다




장각동 마을로 내려왔다






장각마을까지는 승용차는 들어올 수 있지만 대형버스는 못들어온다

33인승 스쿨버스도 들어오면 고생을 해야 한다

우린 여기서 탈 것에 신세를 졌다




오늘 걸은 트랙(오룩스앱)




고도표

천왕봉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장각폭포




여름이면 피서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다




장각폭포 주차장에서 간단한 뒷풀이

아니, 풍성한 수육 뒷풀이로

마실이 회장님이 건배를 했다





속리산 ~ 화북 장각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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