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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봉화 청옥산 숲길 - 명품 숲길 중의 명품

by 강가딩 2019. 8. 20.


'푸른 우산'을 쓰고 있는 느낌이었다


최고의 명품 숲길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고 몸으로 말했다

그 속에서 오늘 하루 벅찬 감동으로 자연과 함께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19년 8월 18일(일), 약 13.5km, 5시간 15분, 금강소나무 생태림 안내소~청옥산 숲길~청옥산~백천계곡 갈림길~백천계곡~현불사 주차장,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 GPX  파일 : 봉화 청옥산 숲길 백천계곡.gpx




청옥산 숲길은 "명품 숲길"의 조건을 말해준다




이름만 그럴싸하게 명품 숲을 붙인 곳이 아니라면서...

명품 중의 명품은 직접 걸어본 사람들의 입에서 나와야 한다고




해발 1,277미터를 깔딱고개 없이 오를 수 있는 곳이 결코 많지 않다

청옥산은 그런 면에서 걷기꾼의 寶庫다




좀 더 길게 걷고 싶은 사람은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으로 하산하면 된다

걷기꾼이 걸어도 결코 어렵지 않다




대전에서 다녀오기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가보고 싶었다




금강소나무 생태림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서면 탐방안내소가 나타난다




방문 인원 파악을 위한 기록을 하고 해설사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임도를 잠시 걸어 올라가다 보면 안내판을 만난다




안내판을 만나면 좌측 숲길로 들어서면 된다

청옥산 숲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 후 늦재로 하산하면 약 3시간,

식사하고 넉넉하게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해설사는 설명해주었다




가장 먼저 단풍나무 숲길이 우리를 반겨준다




계곡 물이 하얗다

白泉이 아니라 白川 느낌이다




이제부터 숲을 즐기는 시간




그래도 너무 즐기시면 안됩니다.....




여러 수종의 숲길이 이어진다




명상쉼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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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50미터의 들머리에서 1,277미터의 청옥산 정상까지 고도 약 400미터를 올라간다

그럼에도 큰 오르막이 느껴지지 않는다




청옥산 숲길은 여름에 와도 좋다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의 빽빽한 냉풍 숲길을 걷기 때문에




봄에는 연두빛 향연이 펼쳐지고

발아래는 야생화가 지천일 듯한 느낌




가을에는 울긋불긋 색동옷을 입혀 놓은 느낌이 들 듯 하다




이제 잣나무 숲길이다






아 녀석은 참당귀처럼 보이고




이 녀석은 두메고들빼기 같고....




전나무 숲길을 빠져 나오면




네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임도로 직진하면 청옥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간다




늦재로 내려갈려면 바로 화장실 옆 철쭉 숲길로 하산하면 된다

B팀은 바로 요기로 하산하였다






청옥산 정상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을 걸어야 한다




청옥산이라는 이름을 지닌 곳이 세 곳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삼척의 두타 청옥산, 그리고 여기 봉화 청옥산,

담주에 갈 예정인 평창의 육백마지기 청옥산




달바위봉(월암봉)이 보인다




청옥산 숲길은 걷기꾼 뿐만 아니라 산꾼들이 와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원점회귀하지 않고 정상을 넘어 백천계곡으로 하산해도 좋다




둥근이질풀 밭은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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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위취




단풍취




걷기 좋은 능선이 제법 길게 이어진다












작은 오르내리막의 능선이다




바로 이 표지판이 있는 곳까지 오면 된다

청옥산 정상에서 3.3km 지점이다


여기서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깃대바위봉으로 올라서 태백산으로 가도 된다

우린 백천계곡으로





백천계곡은 열목어 서식지




입수 금지구역이다




줄을 쳐놓긴 했지만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다

산꾼들의 질서의식이 요구된다




임도를 만난다




임도 옆으로 계곡이 따라 온다




임도지만 지루하지 않다




걷기도 나쁘지 않다




임도라기보다는 계곡 깊은 길이 더 어울릴 듯 하다




백천계곡을 나선다






탐방지원센터에서 현불사 주차장까지는 약 1.5km



마을길이다




집이나 특징될 만 곳에는 예쁜 설명판을 달아두었다




계곡을 따라서는 곳곳에 출렁다리 길 등과 같은 오솔길을 만들어 놓았다




청옥산에서 하산한  B팀은  A팀이 올 때까지 현불사에 들리거나

혹은 백천탐방지원센터까지 조성된 계곡길을 걸어도 좋을 듯 하다




옆지기도 오늘은 길게 걸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B팀이 현불사를 구경하고 나오고 있었다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었다

굳이 들어가지 말라는 계곡보다는 조금 불편하지만




갈무리 해 놓은 곳에서 청옥산 숲길을 지워야겠다

동시에 또 갈무리를 해야겠다




이제는 단풍을 보러 오거나

휴양림에서 며칠 머물면서 힐링을 하고 싶어졌다


여기서 5키로 정도만 가면 석포역이다

분천역에 체르마트길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석포역에서 승부역까지의 걷기가 걷기꾼들의 로망이었다


아들네미를 꼬셔서 다녀왔던 때가 벌써 7,8년이 다 되었구나

http://blog.daum.net/hidalmuri/574




오늘 트레킹 개념도(인터넷에서 빌려온 사진)




실제 걸은 트랙(오룩스앱)




고도표



봉화 청옥산 숲길 백천계곡.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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