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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칠곡 가산산성 둘레길

by 강가딩 2019. 9. 12.


잘 보전된 천혜 요새를 길게 한바퀴 돌았다 


다만, 산성이라고 만만하게 준비없이 왔다가는 고생할 수 있다

정상의 높이가  900미터가 넘고, 

한바퀴 길게 도는 데 10키로가 넘기 때문이다


가산바위 뒤 북문 가는 길은,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탓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아 거친 풀을 헤치고 가야 한다


무성한 수풀이 수그러지는 계절이 아니면

가산바위에서 바로 중문 지나 가산으로 갈 것을 추천한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19년 9월 10일(화), 가산산성(진남문 주차장~남포루~가산바위~북문~가산 정상~치키봉~원점, 약 12km, 약 6시간 30분, 평일 걷기 길벗들과

▲ GPX  파일 : 칠곡 가산산성.gpx





거의 완벽하게 보전되어 있다

여기는 동문 쪽 산성




가산바위에서 바라본 산성




정상,

902m나 된다




바로 요기서 출발한다

진남문




가산산성은,

임진·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

외적의 침략에 대한 전략적 방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약 100여년간에 걸쳐 축성되었다고 한다




진남문을 들어서서 좌측 성벽으로 올라선다




어제 비가 온 탓에 땅은 촉촉하고

숲속에는 습기가 그득했다


버섯들이 우후죽순으로 돋아나와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고 있었다

망태버섯




가산산성은 외성, 중성, 내성의 삼중성으로 이뤄져 있다

진남문을 올라서서 계속 산길이다

한데 그 산길에 누가봐도 선명한 옛산성들이 이어져 있다




조금 더 올라서면 소나무 길이다




대구 외곽을 걷는 왕건길 1~8코스가 바로 이러했다

걷는 내내 소나무길을 걷는 듯한 느낌

http://blog.daum.net/hidalmuri/2340




요기는 조금 거친 왕건길이다




산길, 오르막은 남포루까지 이어진다

고도 약 370m의 진남문에서 약 800m의 남포루까지 올라온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남포루에 가까워지면 활엽수 숲길로 바뀐다




남포루




남포루 지나면 얼마되지 않아

오늘 길에서 가장 멋진 산성을 만난다




동문이다

아직도 옛모습이 완연하다




동문(암문)을 지나서 산성으로 올라선다




이제부터는 능선, 산성길이다




햇볕에 그대로 오픈된다




동문에서 가산바위 가는 사이,

복수초 군락지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예상하는 산성길이 이제부터 펼쳐진다




제법 길게 이어진다




야생화들도 많이 피었다

요녁석은 고추나물




요녀석은 물레나물




분취도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가산바위 가는 길은 보수 중이서 중문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조심스럽게 그냥 진행했다

오늘 길에서 가장 멋진 산성길을 만났다

저 멀리 보이는 바위가 가산바위






가산바위는 너럭바위다




요기서 자신만의 포즈를 취했다




그 중에서 가장 멋진 자연인 포즈




가장 어중간한 포즈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 한 평일 걷기팀




가산바위를 다시 눈에 넣고 내려왔다




가산바위에서 내려와 좌틀하여 북문으로 향했다

여기서 그냥 중문으로 갈 것을 권한다

여기서 중문은 엎드리면 코닿은 거리다




먼저 서문을 만난다




성벽을 따라 종주를 할 생각이라면 굳이 말리고 싶지 않지만




수풀이 겉자라서 초가을까지는 길이 너무도 거칠다

수풀이 수그러지는 가을부터 봄까지가 좋을 듯 하다




북문으로 내려갔다가 한번 올라채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길이 수풀에 갖혀버렸다




북문




반바지를 입고 온 달밤님의 발은 온통 풀독으로 부어올랐다




담양산성,

서문에서 북문 올라가는 축소판 느낌이다

http://blog.daum.net/hidalmuri/2002




땀을 뺐다...제법 많이




아마 외곽산성길이 아니라 중성을 지나가면




중문을 만난다


가산바위에서 바로 이 중문으로 오면 금방이다

길도 임도 수준이다




중문을 지나면

걷기 편한 임도를 따라 진남문으로 내려가는 길과

가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가산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가산 정상을 찍고 여기로 돌아와 편하게 하산해도 좋다

오늘 같이 온 길벗 3명은 이렇게 했다





정상 인증삿 한 장




가산에서 용바위와 유선대를 다녀오기로 한다




유선대




용바위




가산으로 돌아와서 치키봉(동문)으로 내려간다




치키봉 가는 길은 산성 외곽길이 아니라

중성, 산길이다




할아버지 할매 바위를 지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치키봉이다

조만간 도보순례길인  "한티가는 길" 약 45.7km을 1박 2일 일정으로 완주해 볼 생각이다

길벗 한두명 같이 해주면 금상첨화




치키봉에서 하산하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은 바로 이 길로 가산바위와 가산에 오른 후 하산해도 좋을 듯 하다




내려가는 길에 계곡이 있다

난 여기서 씻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여기까지 차를 몰고와서 가볍게 산책을 하고 가는 듯




혜원정사에 들렸다 와도 좋다





원점회귀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남포루까지 오른 후 그 뒤은 산성을 따라 길게 한바퀴 돌고 내려옴을 알 수 있다




칠곡 가산산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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