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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천상데미,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 - 100대 명산(117)

by 강가딩 2019. 8. 4.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 천상데미를 다녀왔다

 

천상데미의 '데미'는 전라도 사투리인 '더미(봉우리)"에서 유래되었고,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을 품고 있다

 

여름날, 무더위에 조금 짧게 걷고 싶었고

대신 오래전에 다녀온 데미샘이 잘 있는 지 보고 싶었다

 

천상데미는 월간산 선정 100대 명산이다

 

▲ 언제/어디를/누구랑/얼마나: 2019년 8월 3일(토), 와룡자연휴양림~깃대봉(천상데미)~데미샘~오계치~원점, 약 7.5km, 4시간 30분(놀며 쉬며), 한토따라서

▲ GPX 파일 : 

천상데미 데미샘.gpx
0.04MB

 

 

 

 

함께 간 일행들은 자고개에서 팔공산을 넘어,

천상데미를 지나 와룡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갔다

 

 

 

 

옆지기랑 함께 와서 조금 짧게 걷고 싶었다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도 보고 싶었다

 

 

 

 

해서 와룡자연휴양림에서 깃대봉(천상데미)에 올라,

데미샘으로 내려온 후 오계치를 거쳐 와룡휴양림으로 원점회귀하였다

 

넉넉잡아 4시간이면 충분한데

이처험 물놀이를 하고 싶으면 30분 정도 더 쓰면 된다

 

 

 

 

와룡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

물놀이장 뒷편으로 깃대봉 올라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 길로 올라서면 금남호남정맥 능선을 만난다

정맥꾼들은 자고개에서 팔공산, 천상데미를 지나 오계치에서 와룡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온다

 

한토산꾼들 대부분도 이렇게 걸었는데

난, 오래 전 이 길을 걸은 적이 있어 과감하게 변경하였다

http://blog.daum.net/hidalmuri/577

 

 

 

 

들머리 초입,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경사가 제법 심하다

 

 

 

 

 

이 길만 올라서면 그 이후는 예상외로 편안하다

 

 

 

 

한가지 주의할 점,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는 표지목의 깃대봉까지 거리 600미터

이를 믿으면 안됩니다....2배 이상 길게 남았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고도를 천천히 올린다는 점이다

매우 순하게

 

 

 

 

옆지기는,

들머리 600미터에서 깃대봉 1,100까지 500미터를 올라야 하나

며칠 전 다녀온 사랑산 산행 때보다 더 편하다고 말했다

 

 

 

 

별로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 길이 마니 묵은 것만 빼고....

 

 

 

 

정맥 능선을 만났다

여기서 우린 천상데미, 깃대봉 방향으로 발을 돌린다

 

 

 

 

멀리 보이는 팔각정자가가 천상데미停이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 점심은 샌드위치,

감사하게도 산악회에서 오늘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제공해 주었다

 

 

 

 

천상데미는 월간산 100대 명산에 들어간다

월간산은, 우리나라 ‘오대강 발원지의 산’ 항목에 해당되는 곳을 포함시켰다.

산꾼들도 생소하게 여기는 금대봉, 신무산, 병풍산, 천상데미가 100대 명산에 포함된 이유다

 

 


 

 

팔공산 방면으로 조금 진행하면 데미샘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정맥꾼 대부분은 그냥 패쓰하지만 

일부 정맥꾼은 데미샘에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서 능선을 진행하기도 한다

한데, 내려가는 길이 제법 경사가 있다

역으로 다시 올라오기에 버거움이 따른다는 얘기다

 

 

 

 

여기는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정말 오래 전 강따라 걷기를 할 때,

섬진강 발원지였던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다

 

 

 

 

데미샘에서 경사가 제법 있는 천상데미 정맥 능선길로 다시 올라가기보다는,

좀더 내려가면 오계치로 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갈림길에서 오계치 올라가는 합류점까지는 약 900미터

정맥길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데미샘에 들린 후 조금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다

 

 

 

 

데미샘 자연휴양림에서 오계치 가는 오솔길을 만난다

 

 

 

 

 

오계치까지는 야자수 매트를 까는 공사가 막 완료되었다

거리도 5분 정도면 충분한다

 

 

 

 

오계치

 

 

 

 

 

좌측으로 오늘 길에서 가장 높은 삿갓봉 정자가 보인다

 

 

 

 

 

그냥 와룡자연휴양림 방면으로 원점회귀한다

 

 

 

 

휴양림내 계곡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차지가 되었다

사방댐 위, 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우리들만의 잔치를 열 수 있었다

 

 

 

 

더욱이 물이 매우 차가웠다

옆지기의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 최고의 시간이었다

 

 

 

 

휴양림의 내려오는 길

15여년도 훨씬 이전 애들이 어렸을 때 바로 요기 물썰매장에서 엄청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났다

 

 

 

 

 

그 때도 애들보다 울 옆지기가 더 신났었는데

 

 

 

 

산행도 안하고 뒷풀이를 준비해 준 육박자님,

그리고 셀리, 장태산인 총무님들 감사드립니다

 

 

 

 

뒷풀이는 흑염소 전골,

육박자님이 1마리 반을 스폰하셨단다...

스폰도 감사한데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오셨다

 

 

 

 

뿐만 아니라 수박화채 등 다양하게 준비해 주었다

 

 

 

 

와룡 자연휴양림은 입장료 2천원을 받는다

하지만 휴양림 내 샤워실이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음식을 준비해 와서 먹어도 괜찮았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천상데미 데미샘.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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