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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의 땅

카자흐스탄 알티마 여행 - 조지아 트레킹 마지막날

by 강가딩 2019. 6. 23.



조지아 트레킹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카자흐스탄 알티마에서 하루 환승하면서 머물 기회가 주어졌다


의도치 않게, 카자흐스탄을 맛보고 왔다


언제/누구랑: 20196월 8(토),  카자흐스탄 알티마 여행




카자흐에 도착하니
입국심사시 사진을 찍고 조지아와는 달리 엄격하다
줄은 길고 시간은 좀 걸렸다
참, 조지아는 입국은 매우 간단했으나 출국은 보안심사가 매우 까다로왔다


숙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샤워후 잠을 청했다

아침에 퇴근하여 낮에 자는 낮밤이 바뀌는 생활을 맛본 것이다
아침까지 놀다가 늘어지게 자는 그런 생활이 아니라
여튼 색다른 경험이었고,
길지 않은 수면시간이었으나 개운했다


우리가 머문 호텔은 가든파크인 호텔로 꽤 좋았다

일어나서 창문 밖으로 본 알마티 첫 모습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지금까지 먹은 식단 중 우리 입에 맞았다




커피는 재밌게도 따뜻한 물과 믹스봉지를 준다




점심식사 후 간 곳은 세계 최고 높이의 빙상경기장이 있는 메데우




알마티에서 가장 높은 침블락까지 올라갈 수 있다...

침블락에서 리프트를 타면 3,800미터까지 올라간단다




친환경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예약에 약간의 혼선이 있어 제법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가이드가 대학 졸업후 숭실대에서 1년간 한국어 과정을 거친 현지 젊은 아가씨였다는데

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카자흐는 세계 9위 영토를 가진 이슬람 국가로  인구는 2천만
세계 가장 많은 130여 인종이 산단다
6위를 차지한 독일인이 독특
한국교포는 약 1만명




기다리는 사이, 온갖 시간 보내는 방법들을 동원한다


참, 화장실 문화가 독특하다
공항도 남녀  공용이다
안에 들어가서 남녀 구별되거나.아예 구별이 없는 곳도 많다




약 1시간 가량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데 비가 왔다




천잔산맥의 침블락,
침블락은 핫스프링이란 뜻
눈치 챘겠지만 침블락 주변에는 자연산 핫스프링이 있고, 약 30달러




침블락에서 케이블카가 운행되면
사모니의 에귀미디미처럼 거의 3,800미터까지 올라간다
불행하게도 오늘은 여름 정비기간으로 운행 중단




비가 오지않았으면 로프따라 올라갔다 와도 좋았을텐데




마침 비도 오고해서
커피 한잔 마시고 내려왔다




하산후 우리가 간 곳은 알티마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곡류베 언덕,

마치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 느낌이다




불행하게도 비가와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나름 열씸히 놀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저녁은 한식이다

바로 요기서




 술이 길어지면서 감정들이 격해진다
덕이 부족한  가딩도 한참을 씩씩거렸다

하지만, 씩씩거림은 그 자리에서 끝냈다


모두들 자리에서 툴툴 일어선다.....출국심사하는데 술냄새 펄펄 풍길 수는 없잖는가

모두들 얼굴이 발가스럼하다




그렇게  나의 버킷리스트 조지아 트레킹은 막을 내렸다

비록 아쉬웠지만 내년, 해외산행 때 또 보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