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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의 땅

다케오 시립도서관 - 커뮤니티 도서관의 미래

by 강가딩 2019. 2. 27.


깜짝 놀랐다

다케오 시립도서관에 들어서서


알고보니 다케오 도서관은 이미 세계적 명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바로 이 다케오 도서관을 벤치마킹 했다고 한다



가라쓰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들을 픽업하기 위해 들렸다

왜냐하면 아들은 아침 일찍 혼자 다케오 도서관 간다고 나갔기 때문이다




다케오 도서관에 들릴 때까지 난 그저 그런 시골 도서관이라 생각했다

한데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나의 기존 이미지가 그냥 깨졌다

먼저 개가식으로 진열된 거대한 서가에 꽃인 책에 압도를 당해버렸다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눌렀다

한데, 아들이 촬영금지란다

 



나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 것인가?

해서 다케오 도서관에서는 2층 맨귀퉁에서만 촬영을 허용하고 있었다

여기서 카메라를 잡으면 도서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촬영 스팟에는 우리나라 젊은이 몇명이 무리를 지어 온갖 각도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마도 그들 세계에서 남기는 인증삿이 있나 보나

바로 이런 모습




다케오 도서관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카페, 서점이 결합한 라이프 스타일 라이브러리모델을 제시했다.

스벅이 입점해 있고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보통 도서관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6시에 문을 닫으며 30일 이상 휴관을 하지만

다케오 도서관은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

도서관에 오는 사람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는 가딩

커피맛도 지금껏 먹어본 스벅 커피 중 쵝오였다


다케오 인구가 약 5만인 지방 소도시이지만,  지금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단다

지방 경제활성화에도 엄청난 기여를 했고, 실제 다케오시민들의 자긍심을 불러일으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