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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의 땅

우레시노 도도로키노 폭포 (轟の滝) - 우레시노 올레 맛보기

by 강가딩 2019. 2. 28.


다케오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애들은 호텔에 내려주고

옆지기와 나는 우산 하나 챙겨들고 도도로키 폭포를 보러 갔다


속셈은 다케오 올레를 걸어보니 욕심이 생겨

도도로키 폭포 주변의 우레시노 올레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였다




빗방울이 들치고 해가 질 즈음 도착하였다

그것도 네비가 말썽을 피워 조금 늦게




폭포는 숙소에서, 그러니까 온천마을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아마도 화산이 폭발하여 흘러내린 용암이 식어서 생긴 하천으로 보였다




하천 중간에 우리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사대천왕 같은 커다란 像이 하천 한가운에 세워져 있었다




그 옆으로 폭포 하나가 보였다

도도로키는 굉음이라는 뜻으로,

폭포가 쏟아지는 소리가 천둥소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란다




아래 쪽 폭포로 가는 길은 도도로키 공원이다

그 공원으로 우레시노 올레가 지나간다





비오는 저녁, 어딘지 운치가 있다

그것도 옆지기와 둘이....














굉음을 내는 도로로키 폭포 앞

실은 그정도로 굉음이, 웅장하지는 않다




아래쪽으로 걸어내려갔다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길이 애매하여 다시 올라왔다




규슈는 이미 봄이 와있었다




이로써 오늘 여행은 끝났다

밤 늦게까지 온천에 푹 파묻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