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다시 찾았다
여전히 경북에서 가장 높은 산임에도 산꾼들의 발걸음은 많지 않은 듯 했다
더욱이 지난 겨울 쓰러진 나무가 곳곳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더욱 오지, 사람 손이 덜 탄 느낌을 들었다
▲ 언제/누구랑: 2019년 6월 15일(토) 한토와 함께
▲ 어디를/얼마나: 약 11km, 약 6시간, 윗대티 주차장~반변천 발원지~월자봉~황씨부인당~일자봉~용화선녀탕
▲ GPX 파일 : 영양 일월산.gpx
▲ 참고 : 영양 일월산 - 월자봉, 일자봉(2018/9), http://blog.daum.net/hidalmuri/2121
일월산의 튜베로즈님 산이었다
고도는 높지만, 오르막이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윗대티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작년에 답사를 온 후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1년이 걸렸다
재수를 했음에도 겨우 30명이 함께 왔을 뿐이다
일월산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전에는 교통이 불편하여 산꾼들이 발걸음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댈 수 있지만
교통사정이 좋아진 지금은 왜 그럴까?
윗대티 마을을 조금 올라가면 사람들의 손이 타지 않는 숲길이 나타난다
작년 겨울 눈무게에 못이겨 쓰러진 것인지
아니면 바람에 쓰러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저기 우람한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서 길을 막고 있다
관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탓에 오히려 더 원시적 느낌을 준다
반변천 발원지
과연 이 물을 먹을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임도를 만나 대티 옛길로 좌틀한다
이끼 바위
일월산 등산로로 올라선다
800미터다
한데 그 짧은 길의 경사가 제법 심하다
하긴 1,000미터가 높은 산인데 이 정도는 약과인지 모른다
튜베로즈님이 랄랄 오르는 것을 보면
일자봉, 월자봉 갈림길
월자봉을 들린 후 이 길로 돌아와서 일자봉으로 오른다
KBS 송신소 옆 월자봉 가는 들머리
월자봉에서는 단체로
범꼬리가 보인다
황씨부인당 앞에는 아예 범꼬리가 군락지를 형성했다
남자들의 미소도 예쁠 수 있다
기도 중이라고 조용히 해달란다
황씨부인당의 모습은 작년에 다녀온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일월산 정상 인증삿 한 장 정도는 남기기로 했다
일자봉 가는 길은 겸손한 자세를 요청했다
함박꽃
?
멀리 동해가 보인다고 했는데
일자봉
일월산 해맞이 데크에서 시간을 보냈다
바로 요기서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윗대티로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알바를 했다
아니, 답사를 갔다온 나만 알바를 하다니...
하산 길은 급경사이고 전혀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산 느낌이다
게다가 음기가 강해 음산한 느낌마저 들었다
용화선녀탕
영락없는 선녀의 욕조 모습이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종료
어울림터
바득판 형상의 안내석
오늘 걸은 길(알바한 흔적이 보인다)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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