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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남원 바래봉 : 용산마을~바래봉~덕두봉~월평마을 - 100대 명산(115)

by 강가딩 2019. 5. 7.


바래봉 훓기 2탄으로,

용산주차장(허브 테마공원)에서 바래봉에 오른 후, 덕두봉, 덕두능선을 지나 월평마을로 내려갔다


첫날보다 날씨가 좋아서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지리산 주능선을 보는 행운을 얻었다


특히나 바래봉을 넘어 덕두봉지나가는 덕두 능선은 오랫만에

능선을 타는 재미를 주었다


언제/누구랑: 201952(목),  평일 걷기팀 단학/뚜버기님 과

어디를/얼마나: 약 10.5km, 5시간, 용산주차장~바래봉 삼거리~바래봉~덕두봉~덕두능선~월평마을(舊인월마을)

GPX 파일 : 용산마을 바래봉 덕두봉 인월.gpx


<참고> 2019년 바래봉 훓기

- 지리산 신선둘레길 - 원천마을~바래봉~원천마을 원점회귀

- 남원 바래봉 : 용산마을~바래봉~덕두봉~월평마을

- 지리산 신선둘레길 - 원천마을~바래봉~용산 허브밸리




바래봉 철쭉은 산 아래에서 시작한다

바로 용산마을 허브밸리를 지나면서


철쭉군락의 백미 구간인 팔랑치에서 바래봉 사이에

철쭉 바다가 펼쳐질 때 즈음에서는 이 곳의 철쭉은 졌거나 녹았을거다




어제 이에 오늘도 바래봉에 올랐다

어제는 근로자의 날이어서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오늘은 우리들 독차지다




정령치에서 시작하는 지리산 서북능선 끝 바래봉은

지리산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손꼽힌다.


천왕봉을 중심의 좌측의 중봉, 우측의 제석봉이 선명하다




덕두능선

생각보다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았다

아직, 끝물 진달래가 철쭉이 올라오는 것을 막고 있었다




바래봉 철쭉제가 시작되어 용산주차장은 통제중이었다

모든 차량은 허브밸리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하고 있었는데

우린 9시 이전에 통과하여 등산로 바로 앞 소형 주차장에서 차를 세웠다




바래봉은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철쭉 군락지다




6년전 신선둘레길을 걷기 위해 왔을 때는 시멘트 임도를 따라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그 옆으로 오솔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때도 있었는지 모른다,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좌측의 허브밸리 입구가 있다

입구라기 보다, 바래봉에서 하산하는 사람들은 바래 허브밸리를 통해 내려가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허브밸리도 구경하고, 무료다



지리산 운봉 바래봉 축제는 벌써 25회를 맞이한다

내가 세번째로 올려고 하는 10일경,

그 때는 철쭉제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지금은 산 아래 입구에서 철쭉이 절정이지만 그 때는 팔랑치 주변도 만개해 있을 것이다




허브밸리 구경을 마치고 바래봉으로 올라간다





사람 키 만큼 크기의 철쭉 도열을 받고는.....

맘이 뜨거워진다




아직 청춘예찬이고 신록예찬인데

그저 내 생각일 뿐이다




산아래 펼쳐진 철쭉 바다를 다시한번 눈에 넣고는




바래봉 둘레길 갈림길




철쭉이 산 아래를 휘감을 때,

사람들이 조금 덜 붐빌 때 바래봉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을 연계하여 가볍게 걸어도 좋을 듯 하다




짱님도 거든다

바래봉 둘레길 모습을 보더니 저 길을 걸어도 좋겠다고




담에 한번 와보기로 하고 바래봉으로 향해 발길을 옮긴다




딱 여기까지였다

철쭉이 피어있는 곳은




바래봉 탐방로 입구까지



철쭉샘은 메말랐고 샘으로서의 기능을 잃었다




용산 주차장에서 바래봉 가는 길에서 가장 큰 고역은

햇볕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해서 조금 더우면 고역이다


처음 신선둘레길을 왔을 때 우린 그 햇볕에 무척 힘들어했던 기억이 난다




위로 올라갈 수록 아직 산벚꽃이 남아 있고




진달래가 더 많다




운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 삼거리 주변,

철쭉은 꽃망울이 겨우 올라올 정도다




히말리아시다(개잎깔나무 ? )의 인사를 받고 바래봉 방면으로....




참샘,

어제는 제법 여기도 붐볐는데

물맛이 참 좋다.

식수 보충도 좋다




바래봉 정상 가는 길은 마치 오름 오르는 느낌이다




바래봉은 서북능선 끝에 있다

오늘은 바래봉 지나 덕두산을 지나 월평마을로 내려간다




서북능선 바래봉에서는

동쪽의 천왕봉에서 서쪽의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 전체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


우측 가장 뒤가 고리봉이고 만복대 세걸산, 그리고 노고단 반야봉이 보인다




만복대에서 또 굽이치는 암봉들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형제봉이 이어지고




영신봉 촛대봉에서 한참 건너  제석봉과 천왕봉 그리고 중봉이 눈에 들어온다




바래봉 오는 능선이 참 예쁘다




어제 바로 저 능선을 타고 원천마을로 하산하다가

추억에 남을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었다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은데서 유래한다

운봉사람들은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오늘은 우리들 독차지여서

온갖 포즈를 다 취해본다




바래봉에서 하산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째, 덕두봉으로 넘어가서 월평마을(옛 인월)로 내려가는 방법

둘째, 바래봉 삼거리로 회귀하여 용산마을 허브밸리로 내려가는 방법

마지막으로 바래봉에서 팔랑치 방면으로 볼 때,

좌측 산줄기를 타고 원천마을로 회귀하는 내려가는 방법이다


오늘은 첫번째 월평마을로 내려간다




다시한번 정령치부터 시작되는 서북능선을 보고는....




덕두봉도 제법 높다




이제부터 덕두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흥부골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갈림길과 만난다

우린 월평마을(구인월마을)로




아직 진달래 세상이다









바위틈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매화말발도리




아래로 내려가니 철쭉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마을로 떨어졌다




여기가 1박 2일, 바래봉 훓기의 마침점

구인월 경로당




경로당 바로 옆 의자


여기서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금방 왔다

카카오택시 화면에는 9천원이 예상된다고 했는데 기사님 쿨하게 13,000원 주시란다

우리도 쿨하게 드렸다


그리고는 맛집 소개를 받았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용산주차장에서 차를 회수한 후

택시기사님이 소개해준 황토옹기한식부페, 인월 IC 바로 옆에 있다





맛깔났다, 특히 양념이 집에서 먹는 것처럼 세지 않아서 좋았다

수육과 부침개를 별도로 제공해주었다(물론 9천원에 포함)



용산마을 바래봉 덕두봉 인월.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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