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봉 자운봉/신선대,
포대능선과 Y계곡,
그리고 여성봉까지,
여기에 진달래가 화려하게 꽃피우 날,
사패산을 지나 도봉산 요곳 조곳을 거쳐서 내려왔다
옆지기와의 추억이 있고
100대 명산 산행 중 딱 중간인 쉰번째였으며,
찔금 맛만 보고 제대로 발걸음하지 않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산이었다 도봉산은.
참 사패산은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이다
▲ 언제/누구랑: 2019년 4월 20일(토), 한토따라서
▲ 어디를/얼마나: 약 11.5km, 약 6시간 30분, 원각사 입구~원각사~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Y계곡~신선대~오봉능선~오봉~여성봉~송추주차장
▲ GPX 파일 : 사패산 도봉산 종주.gpx
포대 능선에서
걷는 내내 이랬다
얼굴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Y계곡을 통과하고 기념으로 Y계곡을 바라보며
여성봉 뒷편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국공 직원이 친절하게 찍어 주었다
자연의 오묘한 이치, 여성봉
오늘 사패산, 도봉산은 진달래가 산을 뒤덮었다
북한산 둘레길 중 도로 구간을 잘라먹고 원각사 입구에서 시작하였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스트레칭을 하는 길옆으로
살구와 자두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분명 시골(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왔는데.
오히려 어느 남쪽 시골, 고향 냄새가 팍팍 났다.......
하긴 여긴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양주군이구나
사패산 출입 통제소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중간에 북한산 둘레길을 버리고 원각사 방면으로
진달래가 원각사 계곡을 차지했다
원각사
원각폭포
다시 온다는 보장이 없어 들렸다 나왔다
초록이 산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원각폭포에서 사패능선까지는 줄곧 오르막 길이다
그 오르막길에서 눈길을 딱 잡는 누군가의 소망들
그 소망이 나에게로 전해왔다
사패능선(회룡사거리 기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사패산에 올랐다가 돌아와서 자운봉으로 가야 한다
배낭을 벗어놓고 숨을 고르고 하늘을 보니
꽃보다 더 아름다운 연푸름이 번져가고 있었다
사패산
조선 선조의 여섯째 딸 정휘공주가 시집갈 때 하사한 산이라는 의미란다
정상답지 않게 너럭 바위가 있고,
뒷편으로 오봉능선이 펼쳐져 있다
벌써부터 바위 놀이가 시작된다
진달래가 뒤덮은 사패능선
우리가 지나온 사패산을 배경으로
포대능선으로 바꿔탄다
도사가 되었다
모두들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단체사진도 담고 개인사진도 담고
멋진 포즈도 취해 보고
팔짱도 끼어보고
아닌 척, 하지만 입가에 웃음은 떠나지 않고
도봉산 정상은?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Y 계곡
우회탐방로가 개설되어 있지만
도봉산의 백미는 Y계곡이라고 해서
산행 오기 전에는 안전하게 우회탐방로로 갈 생각이었으나
막상 도착하니 주저함없이 Y계곡으로 향했다
초보(?) 산꾼 햇살곰도 함께 했다
후미팀들도 모두 안전하게
Y계곡을 넘었다
먼저 지나간 모기님이 인사를 한다
바로 모기님이 앉았던 그 자리에서 Y 계곡을 보면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Y계곡 마지막 바위에서 산울님이 손을 흔들고 있다
도봉산 최고봉, 자운봉
자운봉은 출입금지여서 신선대에서 정상 인증삿을
신선대로 가는 길
정상 인증삿을 나도, 남겼다
바로 옆 자운봉, 다시 한번
그 옆 만장대....
이제 오봉능선으로
오봉능선이 보인다
멀리서 보면 오봉이 아니라 사봉만 보이지만
오봉 삼거리에서 일부는 바로 송추계곡으로 내려가고
오봉(산)
오봉전망대에서
여전히 사봉만 보인다
바로 이렇게 인증삿을 남겨야 하는데
무서버서(?) 화장실에서 누군가 문을 확 여는 바람에 엉거주춤 한
그 자세로 인증삿을 남겼다
내려가는 길에 다른 각도에 보니 숨어있던 봉우리 하나가 보이면서 오봉이 된다
오봉능선은 사패능선을 타고 오는 길보다 더 화려한 진달래길이다
오후 햇볕이 나오면서 빛에 반사된 탓인지 모르겠다
여성봉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여성봉 앞, 뒤로 국공 직원이 각각 배치되어 있었다
앞쪽 국공 직원이 담아 주었다
뒷쪽에서 바라본 여성봉 윗쪽 모습
그리고 오봉을 배경으로
이 사진은 여성봉 뒷쪽 국공직원이 감사하게도 찍어 주었다
여성봉 앞에서 딱 캔맥 한잔 하고 싶어서 가져갔는데
국공이 지키고 있어서 패쓰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여성봉에서 내려가는 길에도 진달래가 온 산을 휘감았다
송추계곡으로
오봉 탐방지원센터를 나서면거 오늘 산행을 마친다
왜냐면 바로 이 입구 근처에서 뒷풀이를 했기 때문에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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