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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보롬왓 메밀밭길 - 보라색 유채꽃

by 강가딩 2019. 5. 26.


1년에 한번 떠나는 시커먼 남정네 4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 왔다


첫날 첫 일정으로 들린 곳은 보롬왓이었다


언제/얼마나/누구랑 : 2018년 5월 23일(목), 시커먼 남정네 4명 


 



찬란한 봄이 지나가고 있었다




동시에 정열의 여름을 맞고 있었다




5월임에도 기온은 30도를 넘었다




청주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보롬왓에 도착하니 10시경

요즘 핫하다고 해서 들렸다




대충 한바퀴 돌고 나오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5월은 보라 유채와 메밀꽃 세상,

내가 보려했던 수국은 태양이 지글지글 끓을 7월이 절정




입장료를 내고 제일 먼저 들린 곳은 틸란드시아가 전시되어 있는 화원

틸란드시아는 미세먼지를 먹고 산단다






어디를 가든 꼭 이런 놈이 있다




유일한 총각,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티가 난다




헌터의 작품




화원을 나오면




돌연변이 변종인가?




눈길, 발길을 끌 역할을 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남은 느낌은  빨강 순무다

그저 그렇구나....하는




메밀밭으로 발길을 옮긴다




봉평의 메밀꽃밭이 이제 전국으로 흩어졌다




난, 메밀이 강원이나 이북에서 주로 자라는 것이 생각했는데




유채를 볼려면 제주를 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낙동강이나 구리시에 가면 더 찬란하다




이런 자리는 누가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좋을까?




싱글보다는 임자가 있는 사람이 ㅋㅋㅋㅋ




혹 유채의 원산지가 어딘지 아시는 분?




일본, 중국, 유럽?.





그럼 메밀은?





장독, 우리 풍속도 한 귀퉁이를 차지한다

바로 한국인의 정서다





보롬왓

태국의 어느 시골 지명 느낌이다



커피 한잔....좋다






보롬왓은 태국 시골마을 이름이 아니라

바람부는 밭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여기서 나와 표선포구로 옮겨




약간은 허름하지만 현지 주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갔다




고등어 조림과 쥐치 물회로 점심을 먹고는.....




커피마시러 갔다

커피숍은 역시 총각들이 잘 안다 ㅋㅋ




제주 올레가 지나갔다






멋진 영화 한편 찍고는




숙소인 교래자연휴양림으로 들어왔다

제주에 있는 있는 4개 휴양림에서 참 마니도 머물렀지만

이렇게 일찍 와본 적은 없었다


사실, 휴식, 힐링을 할려면 밤늦게 들어오는 것이 아닌데

세명은 큰지그리오름 걷기를 나가고

나 혼자 방콕(?)의 여유로움을 가졌다


낮잠을 잔 것도 아니고 그냥 드러누워 있었는데

그간 피로가 마니 쌓여 있었나 보다


걷는 것보다 더 좋은 시간이었다 비록 길지는 않았지만

첫날은 그렇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