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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삼형제오름~노로오름~한대오름 – 서부 오름투어(5)

by 강가딩 2018. 11. 12.


늦가을에 가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한대오름은 한라산 단풍이 부럽지 않다고 소문나 있었기 때문이다

 

욕심을 부렸다

한대와 노로오름만 다녀오기엔 2% 부족한 듯 하여

삼형제오름을 추가했다

 

삼형제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은 최고였다

하지만, 후답자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1100고지에서 삼형제 오름만 원점 진행할 것을 권한다

 

/얼마나/누구랑 : 201811월 초, 15km, 6시간 20, 뚜버기랑

어디를: 18임반입구~제주산삼연구소~삼형제오름남쪽사면~삼형제오름(샛오름)~삼형제오름(말젯오름)~노로오름~한대오름~천아숲길~원점

GPX 파일 : 노로 한대 삼헝제.gpx


 

 

 

삼형제 오름,

어쩌면 제주 오름 걷기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삼형제오름 샛오름에 서면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생끝에 도착한터라 인증삿을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다녀온 오름 중 유일하게 정상에 표지석이 있는 노로오름




한대 오름 내려오면서 바라본 오를 지나온 오름들

좌측으로 노로오름이 보이고, 우측으로 삼형제오름이 뚜렷하다




영실입구 못미쳐 18임반입구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한라산 둘레길 돌오름길을 시작하기에

군데군데 차량을 주차할 공간들이 만들어져 있다




돌오름길 가는 갈림길

여기서 우린 한대오름 표지가 있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걷기 좋은 임도길이다




이틀전 내린 비로 건천에 물이 고여 있다




천아숲길과 만난다




우린 여기서 우틀하여 산삼연구소 방면으로 간 후

삼형제오름, 노로오름, 한대오름을 찍고

바로 이 자리로 원점 회귀할 것이다




산삼연구소에 계신 분이 걱정스레

옛날에는 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졌다고 만류하였다




중간에 길을 막아 놓았다




울타리를 넘어서자

묵은 길이 점차 희미해진다




조금 지나자 길이 없어졌다




완전 개척산행이다

GPX 파일이 있어도 의미가 없다

하지만  GPX파일을 안가져 왔으면 분명 찾아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길은 사라졌어도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바로 이 묘지가 삼형제오름 샛오름 남쪽 1봉이다




샛오름 남쪽1봉을 지나면 나무에 표지를 해놓았다




하지만 금방 사라진다

저 멀리 보이는 삼형제 오름 능선을 보고 길이 아닌 길을 걷는다




아마 이 즈음이 샛오름 남쪽 2봉인 듯




여기서부터는 가져간  GPX  파일을 따르지 않고 1100고지에서 오는 산길로 찾아나간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길이 분명하다




이 길 끝에 삼형제 오름 샛오름이 달려 나온다




바로 앞에 삼형제오름 큰오름이 보이고

그 뒤로 한라산이 보인다




우측으로 길게 늘어진 능선 끝에는 송악산 울뚝 솟아있다




아마 이 곳보다 더 멋지게 한라산 능선을 볼 수 있는데는 없을 것이다




표지석 아닌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만큼 인증삿을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삼형제 오름 말젯오름 가는 길 역시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말젯오름 올라가는 길에 삼형제오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조망이 터진다

제일 앞이 지나온 샛오름이고 그 뒤로 큰오름..




큰오름 뒤로 1100고지가 있다




노로오름으로 가기 위해

하산을 한다




이제부터는 희미하지만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건천에 늦가을이 담겼다




한라산 둘레길을 만난다




한라산 둘레길을 조금 걷다가

노로오름으로 오른다




노로오름 정상 부근에서 조망이 터진다

삼형제 오름이 확연하게 들어온다




노로오름 정상




여기서 바로 이 조망이 보이는 쪽으로 하산한다




천남성 열매




삼나무 오솔길을 지난다




제법 나이를 먹었다

뚜버기왈, 나이테가 성근 곳이 바로 남쪽이란다

햇볕을 많이 받아서 쑥쑥자란 곳이란다




노로오름에서 내려오면 이제는 거의 평지




여기서 우측으로 한대오름을 오른 후

좌측으로 돌아나온다




많지 않지만 억새를 보여주었다




한대 오름 역시 정상을 나타내는 곳이 따로 없다

한대오름에서 만난 제주분,

한대오름은 두개 묘지가 인증해준다고 했다




묘지에서만 조망이 틔였다




하산길에 보이는 삼형제오름

그 뒤로 한라산이 보인다




오늘 걸어온 노로오름과 삼형제오름을 다시한번 눈에 넣고는




천아숲길 방면으로 걸어나온다




중간에 길이 막혀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농장을 지나면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과 만난다




천아숲길을 따라 약 1킬로 정도 진행하면




바로 산삼연구소 갈림길을 만난다




아침에 걸어왔던 영실입구 방면 임도

오후에 보니 가을이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가 세워놓은 렌트카 옆으로 여러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본래는 바리메오름 쪽으로 들어와서,

안천이오름, 한대, 노로오름을 다녀올 생각이었다

아래 지도처럼


한데 안천이오름에 대한 선답자의 블로그를 보니 가지 않아도 크게 섭섭하지 않을 듯하여

안천이를 빼고 나니 한대와 노로오름만 다녀오기엔 조금 섭섭했다




해서 안천이오름대신 삼형제오름을 추가하여 걸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노로 한대 삼헝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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