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의 휴가 이틀째, 계곡트래킹 2탄으로 백무동 한신계곡에 갔다
걷기를 시작하기 전, 지리산에 등산하러 온 것은 딱 두번 뿐이었다
그나마 모두 결혼하기 전이었다
한번은 대학 2학년때 친구들이랑 무려 7박 8일로(?) 화대종주를 했었고,
두번째는 옆지기랑 친구들이랑 화엄사에서 노고단에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옆지기가 헉헉거리는 나를 보고 엄청 놀렸었다
지리산이 구례, 하동, 산청, 함양, 남원을 둘러싸고 있다고 알고는 있지만
대부분 구례 근처의 산자락에서 놀다 왔었다
하지만 지리산 둘레길이 만들어지면서 함양과 남원에 수차례 다녀갔다.
그렇지만 모두들 입이 마르도록 강추하는 계곡에는 정작 가보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지리산이 자랑하는 계곡 중에서 구룡계곡, 백무동 한신계곡, 칠선계곡을 다녀올 생각이다
백무동 한신계곡,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 코스: 주차장~백무동 탐방 야영장~가내소폭포~오층폭포~한신계곡~주차장
▲ 도보 시간: 약 8km, 약 5시간
▲ 언제, 누구와: 2011년 7월 20일(수), 가족과 함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무동 탐방 야영장을 향해 고고
우리는 오른 쪽 세석산장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왼쪽은 장터목)
옹달샘도 있고,
딸네미는 옹달샘도 아니고 이끼낀 바위틈바구니로 흐르는 계곡수를 아무런 거림낌없이 손을대고 마신다...
근데 잰 누굴 닮았지..
산죽길도 이어지고....
첫나들이 폭포, 출입금지 줄이 쳐져 있어 접근하지 못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계곡이 시작된다....
출렁다리 위에서 본 계곡수
그 다리 위에서....
멋진 계곡은 계속 이어지고
수풀사이 깊은 계곡 아래로 보이는 '가내소 폭포'
너무 멀어 동영상으로도 담았다
오층폭포
옆지기와 딸네미는 오층폭포 아래에서 쉬고,
나와 아들네미는 한신계곡까지 올랐다
이즈음에서 계곡과 이별하고 산길로 계속 오른다
바로 이 고개마루에서 돌아왔다
오층폭포 아래, 올라오지 않은 옆지기와 딸네미는 햇볕에 발은 내놓고 쉬고 있었다
우리 여기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
잠깐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서는 한참을 햇볕이 말려야 했다
왜냐고
너무 물이 차서
이제 하산
백무동에는 무슨 폭포들이 있을까
이 폭포는?
오늘 걸은 백무동계곡 안내지도
그리고 백무동 관련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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