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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

by 강가딩 2019. 2. 17.


저수지를 한바퀴 돈다고 하면 웬지 밋밋할 것 같은 선입견이 드나

막상 걸어보면 선입견은 그저 선입견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두해전 2017년에 정식 개통된 어쩌면 따끈따끈한 길,

전주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뿐 아니라

적당한 거리, 발바닥에 느껴지는 촉촉함 등이 제법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

 

언제/누구랑/얼마나: 2019217(),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어디를: 11키로, 4시간20, 술테마박묵관 주차장~구이회관~원점

GPX 파일 : 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gpx




저수지도 훌륭한 둘레길로 변신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모악산과 술테마박물관을 연계한 구이저수지 둘레길,

의외로 많은 걷기꾼들이 찾아오고 있었다




제법 추웠는데 올들어 첨으로 매화를 만났다




술테마박물관 주차장에서 운동시설이 있는 곳으로 조금 올라가면

구이저수지 둘레길 들머리가 나온다




술병을 테마로 공원 쉼터를 꾸며 놓았다




구이저수지는 경각산과 모악산의 사랑의 결실로 생겨났단다




이 곳에서 사랑을 고백해 보세요

대전방 4명의 총각들




그리고는 우측으로 나있는 수변데크로 올라서길

사랑의 결실로 예쁜 공주를 안는다네요




구이저수지는 수변길




밭두렁




산길이 어우러져 있다




저수지 둑방으로 나와




베르누이 정리가 연상되는 유선형의 다리를 건너면




우리가 점심을 먹을 식당이 나타난다(구이면소재지)




가정식 백반 7천원




모두들 만족했다

혹 구이저수지 걷기를 계획하는 길벗들은 굳이 도시락을 싸오지 말고

걷는 중간에 요기서 해결해도 좋을 것이다




점심을 먹고는




다시 길을 나선다




저수지 한가운데 묘지들이 들어선 토끼섬이 있다




전원주택단지 앞을 지나고




대나무 숲길도 지나고




선박장에 이른다




선박장에서 도시어부 흉내도 내보고




과수원도 지난다




운좋게 일찍 꽃망울을 튼 매화를 만났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인도행 대전방 깃발을 높이 들고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후반부를 걷는다




뒤로 갈수록 길다운 길이 나타난다




사랑의 열쇠가 설치되어 있는 들머리로 다시 나오고




여기까지 왔으니 술테마 박물관에 들렸다

(입장료는 2천원, 시음권을 준다)




들려볼만 했다










오늘은 도보가 굉장히 빠른 시간에 끝났다

여섯시 전에 집에 들어왔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해발 70m에서 120m 사이를 걸었다...평지나 다름없다)




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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