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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금강따라걷기

비단강 따다 걷기 6~7구간: 금산 적벽교에서 영동 구강교까지

by 강가딩 2011. 7. 22.

 

금산 적벽교에서 영동 구강교까지 걸었다

 

장마와 폭우, 그리고 전국정기도보 등의 일정이 겹쳐,

6월말 주말을 빌어 연속으로 걷기로 계획되어 있었던 5, 6 구간을 진행하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지난 주까지 계속된 장마비로 고대하고 고대하던 강건너 걷기(도하)는 고사하고,

비단강 옆 예쁜 길들이 물속에 잠기고,

끊기고 잘려나가 걸을만한 길을 골라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

게다가 4대강 사업으로 이전의 습지가 대부분 사라지는 등 비단강의 지형도 많이 바뀌어 작년에 왔던 느낌이 살아나지 않았다.

 

장마끝에 시작된 폭염은 맞서기보다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아름다운 비단강길을 소개해주기 위해 지난해 죽을 고비 넘기면서 답사해준 깃발(산안)님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닐터인데,

위안이라면 짧게 걷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불행을 오히려 반갑게 맞이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비단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건너기를 포기할 수 없는 5구간인 방우리 구간은 물이 빠지는 8월말에 진행하기로 했다

 

▲ 코스:적벽교~수통대교~(차량이동)~제원대교~난들 폭포~(차량이동)~송호유원지 일원~(차량이동)~구강교 일원

▲거리/시간: 약 10km, 약 3시간 50분(오수시간 포함, 점심 시간 제외)

▲ 언제, 누구와: 2011년 7월 17일(일),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 참고: 2010년 7월 8일, "금강 따라 걷기: 적벽강에서 용화마을까지",  http://blog.daum.net/hidalmuri/27

 

 

 

 

첫번째 걷기, 적벽교에서 수통대교까지 1시간 3.2km

 

적벽교

 

제방길이 포장으로 바뀐 후 자동차가 뻔질나게 다니는 도로가 되고 말았다

 

물이 불어 길이 잠겼다

 

 

물을 즐기는 행님과 그렇지 않는 행님, 확연하게 갈라진다

 

 

 수통대교가 보인다

 

1차걷기 종점 수통대교 앞에 있는 오수정

 

  두번째 걷기,  용호석 구간 1시간 2.9km

 

금산 천내리에 있는 용과 호랑이 모습을 새긴 돌

 

 

MTB 동호회가 강건너편에서 비단강을 따라 달리고 있다

 

많은 자연석을 어디서 갖다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쌓았을까?

 

점심 먹으로 가야지....

 

오늘 점심은 도리뱅뱅이와 어죽, 그리고 인삼막걸리

깃발인 산아님께서 쏘셨다

 

점심먹은 음식점에 앞에 있는 원골 인공폭포

 

 

그냥 지나갈 수는 없지

 

 

관리인이 와서 위험하다고 나오라고 한다,

그리고 나서 줄이 쳐졌다. 출입금지 줄이

 

세번째 걸은 송호솔밭 구간 1시간 25분 2.8km

 

4대강 사업으로 비단강 옆에, 대전시 갑천에도 없는 우레탄길이 만들어졌다

 

이번 장마로 쓸려나간 유원지의 흔적을 공공근로자를 투입하여 가장 먼저 지우고 있는 모습

시골의 장/노년층 일자리 제공에 이만한 사업이 있을까....

 

송호 솔밭에서 내가 제일 조아하는 길

 

 

송호솔밭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잠깐 오수를 즐겼다

 

 

솔밭을 나와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며.... 

 

 

마지막 구강교 구간 25분 1.2km

 

지난해 산아님이 비단강길 답사시 물에 떠내려 가 죽을 고비를 넘긴 곳

 

짧게 강 옆으로 걸었다...구강교까지

 

오늘 도보 종료 지점

 

다음 지도로 본 오늘의 코스, 가장 적게 걷고 가장 많이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