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에 가면 왜 죽도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섬 곳곳에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 느긋하게 걷고 시간을 보내고 싶거든 죽도가 좋다
이왕 간다면 죽도의 해물칼국수도 맛볼 것을 권한다
▲ 언제/누구랑: 2019년 1월 6일(일),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 얼마나/어디를: 약 3.5km, 2시간 20분, 선착장~제1전망대~제3전망대~제2전망대~햇살민박(점심)~선착장
▲ GPX 파일: 홍성 죽도 둘레길.gpx
<참고>
죽도섬만 걷고 오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워 인근의 거북이마을 솔바람길을 걷고 왔다, http://blog.daum.net/hidalmuri/2210
竹島
이름만 들어도 대나무가 많을 것이라 금방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정기여객선이 개통되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졌다
버스안에서 매표소 직원과 한 통화,
겨울철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는다고 했다
한데, 우리가 도착하고 거의 동시에 산악회 버스가 들이닥치고
선박회사에서는 산악회만을 위해 추가투입을 급결정한다
정기 출항시간인 11시에 맞춰 표를 끊고 기다리는데
11시 이후에 추가로 배를 띄우는 것은 모르겠으나
앞서 띄워서 전국에서 온 여행객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잘못된 조치라고
모두들 한마디 한다
여튼 그렇게 20여분 늦게 들어갔다
남당항에서 죽도까지는 15분 정도 걸리는 듯
선착장에서 나와 나무데크로 올라선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 된다
제 1전망대에는 한용운 선생님이 계셨다
한바퀴 도는데 1시간 30분이면 넉넉하다
內浦를 즐기면서 천천히 돌아보자
어르신을 모시고 와도 좋을 듯 하다
연인들끼리 와도 좋고
제 3전망대에는 홍성의 또다른 인물 김좌진 장군의 상이 있다
제3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죽도 홍보관
매점이 있고 2층에는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추천경로대로 걷지 않아도
죽도에서는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비박꾼들도 자주 오는데 야영장 사용료를 내지 않고 텐트를 치면 낭패를 본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죽도 선착장
제3전망대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햇살민박
우린 여기서 점심으로 해물칼국수를 먹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오면 좋다)
예약 전화를 하는데
예약금을 보내야 하고
가격도 1만원, 어딘지 조금 비싼 듯 하고
여튼 전화기 너머로 퉁퉁함이 느껴졌는데
막상 가서 보니 진수성찬이다
먼저 해물을 다 건져먹고는
국수를 넣고
밥도 말아먹고
김치 등 밑반찬도 끝내준다
친절도 하다
강추한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는 불필요, 평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전·충청 걷기 > 충청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 고복저수지~오봉산 산책 (0) | 2019.02.06 |
---|---|
홍성 재머너 사래긴밭 가는 숲길 - 거북이마을 솔바람길 (0) | 2019.01.07 |
느린 꼬부랑길 1코스 – 봉수산 자연휴양림 숲길 연계걷기 (0) | 2019.01.01 |
2019년 기해년 일출, 예당저수지에서 (0) | 2019.01.01 |
단양 선암골 생태유람길 – 1코스 물소리길 (0) | 2018.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