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불길 7코스 신시도길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했다

높지는 않지만 땀을 뺄 곳도 있고 대부분이 산허리길이다

 

신시도마을에 들리면 맛있는 전라도식 점심을,

그것도 신선한 매운탕으로 먹을 수도 있어 금상첨화였다

 

오는 길에 경암 철길마을을 들렸다

 

▲ 언제/얼마나: 2018년 9월 16일,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 어디를/얼마나: 약 11m, 약 6시간, 신시도 주차장~배수갑문옹벽~안골저수지~신시도마을~전망쉼터~몽동해수욕장~월영봉~주차장

▲ GPX 파일 : 군산구불길7코스신시도길.gpx

▲ 참고 : 경암 철길마을, http://blog.daum.net/hidalmuri/2128

 

 

 

 

한때 구불길을 열심히 간 적이 있었다

걷기에 입문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았을 때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2010년 구불길지기 임현님이 대전방 식구들을 초대하여 신시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함께 운영자를 했던 비우기님이 구불길지기와 가까운 친분을 갖고 있어서 가능했었다

남체님, 추남님이 안내를 해주었다

지금은 다들 잘 계시나?

  

강산도 변한다는 십년,

조금 못미치나 그 시간이 흐른 후 월영봉에 올라 다시 바라보니,

이미 고군산군도는 다리로 연결되었다

 

남도의 또다른 기쁨 먹걸이

어렷을 적 추억이 깃든 전어구이,

점심을 먹으러 들린 신시도마을 식당에서 그 귀한 전어를 서비스 메뉴, 반찬으로 내주었다

신시도 새만금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도장을 찍고는...

신시도길은 신라시대 대학자인 최치원의 전설을 담고 있다

글 읽는 소리가 중국에도 들렸다고 하니....

배수갑문 옹벽 넘어 산허리길로 들어선다

이 문은 창덕궁 후문에 있는 불로문이다

저 멀리 새만금방조제가 보인다

갑자기 기러기 군무가 펼쳐진다

늦가을 군산 철새전망대에서 보는 청둥오리 군무는 천하 일품인데

제법 많은 게들이 계곡까지 올라왔다

야생 도라지꽃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무릇꽃이 만발했다

뚜르드 몽블랑을 함께 한 세종햇살님이다

사람이 있는 것이 훨 그림이다

빈 배가 한척 있으니 더 낫다

그 더운 여름을 견디고 나락은 누렇게 익고 있었다

우리 꽃, 이렇게 아름다웠나?

신시도 마을로 들어와 점심을 먹었다

생우럭탕,

값을 하고도 남았다

인도행 대전방 史上 점심에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신 것은 처음일 듯 하다

그만큼 기분들이 업되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잠시 포장길을 걷고는

산길로 올라선다

주취가 확 깬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었다

데크, 그것도 木橋만 만나면 점프를 한다

뉘라 할 것 없이

저 멀리 대각산이 보인다

이전에 왔을 때는 들렸지만,

구불길 7코스 신시도길에는 빠져 있다

몽돌해수욕장

새로 건설된 선유도 들어가는 도로를 건너서 월영봉으로 오른다

월영봉 가는 길에

참석인원 절반 정도가 월영봉에 올랐다

고군산군도

새만금주차장이 보인다

걷기를 마치고 대전으로 오는 길에

경암 철도마을에 잠깐 들렸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오룩스에 깔아놓은 지도에는 선유도 들어가는 길이 아직 공사중으로 나온다

해서 산길샘앱으로 보완한다

고도표

군산구불길7코스신시도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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