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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담양 금성산성 ~ 순창 강천산 트레킹

by 강가딩 2018. 9. 18.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남 담양땅 금성산성에서 전북 순창땅 강천사로 넘어간 것이.

 

넉 달 만이다

대신 이번에는 가장 편안하게 넘었다

 

안개비가 오고 흐려서 금성산성 철마봉을 건너뛰었기 때문이다

철마봉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와 건너편의 추월산은 최고의 조망을 선사하는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언제/얼마나: 2018915(), 한토따라서

어디를/얼마나: 9.5km, 4시간 40(알바 포함), 금성산성 입구~충용문~동자암~동문~운대봉 갈림길~비룡폭포~구름다리~강천사~주차장

참고: 순창 강천산 : 담양 관방제림~금성산성~연대봉~광덕산 연계걷기, http://blog.daum.net/hidalmuri/2002

GPX 파일: 금성산성 강천사.gpx


 

 

 

옆지기랑 막 트레킹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10여년 전

이 길을 걷고는 얼마나 뿌뜻해 했던가?


 

 

 

그 때 함께 했던 길벗들은 지금 잘 있나?

호남방의 시린님, 쑥이님, 그리고 분도 형님 등등


 

 

 

오늘 길에서 가장 큰 선물, 뻐꾹나리와의 조우다

 

 


 

 구장군 폭포에서 병풍폭포로 내려가는 산책로는 어르신들이 와서 걸어도 좋을 멋진 산책길이다

폭포 보는 재미는 덤이다




금성산성 주차장 바로 못미쳐 들머리에서 출발한다

생각치도 않은 상사화가 환영을 나왔다



 

비가 오는 관계로 연동사는 그냥 패쓰하고 바로 보국문으로 오른다

비나무님이 찍어준 사진을 가져왔다




보국문




개스가 차서 금성산성은 패쓰하고  동자암으로 직행한다


금성산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호남의 3대 산성 중 하나이다,

담양군 금성면과 전라북도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금성산(603m)에 위치한다.

철마봉, 운대봉, 장대봉을 연결하여 二重 산성을 이루고 있으며,

외성은 6.486m, 내성은 859m에 달하는 석성이다.

축성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성의 주위 여건 및 고적의 증거로 보아 삼한시대로 추정된다.

동서남북문의 터가 있는데 이 4개소의 통로 외에는 절벽 등으로 통행이 불가능하여,

요새로는 더할 데 없이 좋은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동자암


 


얼마만에 들렸지?

사실 이 쪽 방향으로는 오랫만이다




그 사이 꽃밭은 더욱 풍성해진 듯 하다




아프리카에서 귀화한 기린,

그래도 고향이 그리운가 보다. 고개를 길게 길게 빼고 있는 것을 보면




동자암을 끼고 올라야 하는데

약수터쪽으로 오는 바람에 약간의 알바를 했다




다시 방향을 잡고

동문 직전에서 점심을 먹었다




동문을 지나서 오늘 행운을 만났다

뻐꾹나리를




금성산성은 담양호와 추월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조망터를 자랑한다.

, 가을에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가면 좋다.

금성산성 한 바퀴를 돌면 제법 땀도 흘리게 한다.

특히 서문에서 북문 올라가는 길은 산꾼들도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늘은 비가 와서 조망을 전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아 外城은 포기하고

內城으로 걷는다

아쉽기는 하지만 가스가 차서 나름 운치가 있다


 


동문

비맞은 수크렁이 반긴다




오늘 기대치 않은 야생화들이 자주 눈에 띈다

자주꿩의다리




백련님이 이 녀석은 쥐깨풀이란다

군락을 이뤘다




운대봉 못미쳐 강천사로 내려간다




강천산은 높이 584m.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단다.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가을에는 아기자기한 애기단풍이 산꾼들의 발걸음을 모이게 한다.


 

 

 

빗소리, 물소리가 단풍을 대신한다




내리막이 순해서 참 좋다




비룡폭포는 패쓰한다

대신....




금성산성~강천사 코스는 물을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될듯

석간수




초록 단풍




이 녀석들은 새치다




성테마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구장군폭포










구름다리




강천산 첨 왔을 때는 힘들어서 포기했었는데




지금은 못가고, 없어서 못즐긴다




구름다리 위에서의 풍경




강천사 담벼락 주변부터 상상화가 만개했다

상사화보러 가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번번히 시간이 부족하여 건너뛰었던 강천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과나무,

수령이 300년 넘었단다




이제부터는 어르신을 위한 무장애(?) 산책길

 



병풍폭포와 구장군폭포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강천산 군립공원의 백미란다








병풍폭포


 

 




오늘 뒷풀이는 참게와 메기가 들어간 민물매운탕

옆지기가 엄청 좋아한다




산행도 끝나고

배도 부르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금성산성 강천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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