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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운일암반일암 숲길 – 진안고원길 9구간

by 강가딩 2018. 8. 5.


숲길이고,

계곡에 빠질 곳이 있고,

짧고,

큰 오르막도 없다

오늘처럼 폭염이 계속되는 날 최적의 걷기코스였다


게다가 경치도 아름다웠다

 

언제/누구랑: 201885()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어디를/얼마나: 9km, 5시간(물놀이 포함), 삼거~전망대~운일정~무지개다리~주차장~주양교~닥밭골~먹고개~와욜암~주천면사무소

GPX 파일 : 운일암반일암슾길 진안고원길 9구간.gpx






운일암반일암,



전북을 대표하는 계곡이다

대전에서도 가까워서 엄청 찾는다



무지개 다리



우린 도착하자마자 도보를 시작하기 전

 미리 주양교 다리 아래 평상(무료)을 찜해 놓고

여기서 점심과 물놀이 시간을 가졌다



오늘 길의 문화재, 와룡암

모두들 너무 방치하지 않나 걱정을 했다



삼거마을 주차장

저 다리를 건너면 진안고원길 9구간이 시작된다



오늘도 십 며칠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가 이 폭염의 여름날 진안고원길 9구간을 선택한 까닭은

짧고

물이 있고

그리고 숲길이기 때문이었다



야영장을 잠깐 지나면



숲길이 나타난다



또 한분의 걷기 중독자다

보라꽃님

평일에도 열씸이다



여기서 등산로로 오른다



보라색 임도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운장산 자연휴양림이 나오고

휴양림 주변의 갈거계곡은 계곡트레킹으로 운일암반일암보다 더 뛰어나다



오늘 길에서 유일(?)하게 산길 오르막이다



갈림길에서 우린 전망대를 다녀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칠은교 방면



전망바위까지 올라온 길벗들과



운일정

바람이 솔솔 불고 더 이상 걷기 싫어진다



대불바위



큰 부처 바위에서 바라본 운일암반일암 계곡

전북 최고의 계곡 중 하나

대전에서 가까워 대전시민들도 자주 찾아오는 곳이다

며칠 전 TV에서 계곡내에서의 무질서 취사, 고기굽기를 질타하더라;;;;;;



무지개 다리



점프 총무가 점프를 한다



계곡을 따라 만들어 놓은 나무데크를 걷는다



난, 개를 싫어한다

개를 데리고 와서 노는 것도 싫어한다

담배연기를 싫어하듯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반에 신중했으면 한다

요즘 부쩍 개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늘었다

운일암반일암에서도 개짖는 소리가 제법 들리더라....



가능한 도로를 걷지 않게 하려는 배려가 엿보인다



그럼에도 몇분간 도로를 걸어야 한다

한데 피서철에는 차들이 사람을 보고도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짜식들.....



여기는 진안땅이다



이제 다시 숲으로 들어왔다



걷기 시작하기 전 미리 찜 해놓은 주양교 다리 아래 평상



우린 여기서 풍경님이 재료를 준비해와서 만들어준 보리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

수박, 포도 등 과일도 겻들여서



여를날 어른들의 가장 즐거운 놀이는 바로 물놀이

(이하 사진은 인도행 후기에서 빌려왔다)



어렸을 적 추억도 있고



추억이 없는 모범생들은 늦게 배운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속에서 나올 줄 모른다

여전히 삐죽 한 걸음 물러나 구경에 열을 올리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서 션한 맥주 마시면서 충분한 시간을 즐겼다

바로 이 맛으로 계곡에 오는 것인데


오후 걷기는 내심 기대하지 않았는데 훨씬 뛰어났다



숲길이다



재실인 듯 한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하다



닥밭골 끝에 가면 정자가 있다

여기서 돌아나온다



우회지점 뒤로도 마을 길이 이어지나 보다



돌아나오는 길이 예쁘다



비가 오고 계곡에 물이 있으면 최고의 비박지일 듯 하다

차량접근이 쉽고 평지고

무엇보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듯


어르신 부부가 정자를 하나 차지하고 계셨다



벌들이 엄청 많았다



대한의백 기념비에서 우리는 진안고원길을 버리고

우측의 산길로 올랐다



오늘 길이 짧고 평이하여

나지막 하나 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를 올라갔다 오기 위함이다



시간이 지나면 우람한 소나무 군락지가 될 것이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길



그 짧은 시간 오수를 즐긴다

표정들이 참 재밌지 않나?



석정수



여전히 더워서 등목 대신 머리목으로



개천 옆으로 이런 멋진 숲길이 숨어있다니



주천향교



와룡암으로 건너 간다





제법 큰 우렁이 많았다



만일 이런 정자가 신라땅에 있었으면

엄청난 관리를 받았을 것이다고....모두들 한마디 한다



그 말을 들으니 조금은 씁쓸하였다







와룡암에서 진안고원길 9구간이 끝나고 10구간이 시작된다





9구간의 실질적 종점은 바로 주천면사무소




진안고원길 9구간 개념도




실제 우리가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평지나 다름없다




걷기가 끝나고 계룡에 와서 물회로 뒷풀이를...

너무도 맛있다는 풍경님 강추를 받아




요즘 유행하는 물회

탕탕탕 낚지, 전복과 육회가 들어간다



운일암반일암슾길 진안고원길 9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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