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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영동 월류봉 둘레길 – 월류봉~반야사

by 강가딩 2018. 9. 9.


월류봉 둘레길을 다녀왔다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을 올라가는 길이 아니라,

월류봉에서 반야사까지 석천 물길을 따라 가는 길이다

 

물길을 따라 걷기 때문에 지루할지 모른다는 예단은 기우다

걷는 맛, 보는 맛 모두 뛰어났다

 

조금 짧은 게 흠이었지만

반야사에서 이어지는 백화산 둘레길과 연계하면 한나절 길로 넉넉하다

 

언제/누구랑: 201899(),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어디를/얼마나: 8.5km, 2시간 40, 월류봉광장~완정교~목교~반야교~반야사

GPX 파일: 월류봉 반야사 둘레길.gpx

참고: 영동 월류봉 둘레길(2018/6/6), http://blog.daum.net/hidalmuri/2033




함께 걷는 길이다 월류봉 둘레길은.

해서 인도행 전국정기도보를 여기서 하기로 했다




월류봉 둘레길은 맑고 깨끗한 석천을 따라,

물소리, 산새 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1구간 여울 소리 길 2.6km, 2구간 산새 소리 길 3.2㎞, 3구간 풍경 소리 길 2.53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오늘은 풍경님 차례다




호랑이로 유명한 반야사

산허리에 쌓인 돌무더기의 모양이 영락없이 꼬리를 세운 호랑이의 모습이다




월류1봉부터 5봉을 지나 사슴농장으로 돌아오는

월류봉 둘레길은 지난번에 이미 답사를 했다  




오늘은 월류봉 광장에서 출발하여 반야사까지 걷는다




한천정사,

우암 송시열이 10년 간 이곳에서 머물며 제자들을 가르친 것을 기리기 위해 세운 유허비


  


이 전에는 월류봉 정자 쪽으로 내려와서 초강천을 건넜는데

그 물길이 미끄러워서 애를 먹었었다




월류1봉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는 징검다리가 이번 폭우로 유실되어 버렸다

전국정기도보 때까지 보수공사를 해준다고는 했는데...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날이 바로 엊그제였는데

두 분 운영자님 올 한해도 고생했습니다




1구간 여울소리길이다






나무데크도 발전한다

그늘까지 만들어 주었다




여울소리길에서는 멋진 글귀들이 발걸음을 잡는다








그 중에서도 걷기꾼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다




물살 센 석천에서 꺽지를 잡고 있는 듯 하다




석천은?




이제부터는 둑방길이다




햇볕에서 가을 느낌이 난다




목교




점프도 진보하나 보다




월류봉 둘레길의 맛은 바로 한가함이다




시골 풍경도 한 몫을 하고




코스모스도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월류봉 올라가는 징검다리가 유실되는 바람에

월류봉은 포기하고 둘레로 발을 돌리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상류 쪽 징검다리는 살아 있었다



고민이 많겠지

의논할 것도 많겠지

전국에서 모인다는데




반야교 바로 앞 징검다리

여기를 건너면 반야사 입구다




백화산 둘레길을 일부 걷는다

백화산 둘레길은 걸은 적이 있다

영동 백화산 둘레길(2014/08), http://blog.daum.net/hidalmuri/1139






약사여래불?




반야사 호랑이




반야사로 건넌다




오늘도 문수전은 포기다




반야사를 둘러보고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을 불러모는 반야사 배롱나무






 


반야교로 돌아나온다

버스는 들어올 수 없으므로




여기서 오늘 답사는 끝났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는 의미가 없다

평지이므로



월류봉 반야사 둘레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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